몰빵님을 따르니 ㄲ이 사랑을 고백합니다.ㅋㅋㅋ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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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05
연애에 관심은 있지만 차이기만 했으므로
두 번 밖에 못한 채 참 건전하게 살아왔습니다.
베트남도 오래 전부터 수도 없이 다녀왔지만
ㅇㅎ에는 전혀 문외한이었습니다.
호치민 정보를 얻기 위해 작년 봄에
여꿈 카페에 가입했다가 선배님들로부터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호치민과 선라이즈에
단골 손님이 되었습니다.
어제 몰빵님이 눈 위에 이름 써서 보내라고
올리신 글을 봤지만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딱히 보낼 곳이 없었으니까요.
최근에 일이 좀 있어서 밤 1시경 퇴근하다가
눈이 참 깔끔하게 쌓여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뭔가 건드리고 싶어서 바라보다가
잘로를 열고 조금이라도 끈이 닿을 만한
ㄲ 이름 4개를 찾아내어
눈 위에 이름을 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장 친한(많이 만난) ㄲ이라면
황제의 L인데 요즘 사무적으로 바뀌어서
L은 제외했습니다.
한국시간 1시를 넘겨서 4명에게
눈 위의 이름 사진을 보낸 결과는
1. 좋아요 이모티콘
2. Hahaa. I miss you.
3. 하트 6개에 웃는 얼굴 이모티콘 한 개
제게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수시간 후
평생 두 명만 제게 한 말인
"love"라는 표현을 보내왔습니다.ㅋㅋㅋ
그렇다고 무슨 일이 생길 관계는 아니지만
다른 분들에게만 들어 본
ㄲ들의 애교라 할 수 있는 표현을 처음 대하니
기분이 묘하면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몰빵 선배님 덕분에 흥미로운 경험했으며
1월에 방문날짜가 같으니
시간내실 수 있으면 식사든 맥주든
대접하고 싶은데 몰빵님이 너무
바쁘실까봐 걱정이 됩니다.
이번 달에 또 명예장교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선배님들께 항상 잘 배우는 늙은 쏘우짜이였습니다.

대저니2
메테오
죄해노

거실러스코프

오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