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자이도 소용없는 ㄲ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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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4
(절대로 누군가를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순간적으로 놀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6일만에 하노이에 비가 그쳤습니다.
오전 두시간이 공식일정의 전부였으므로
일정 마치고 시내로 나가 식사를 했습니다.
서호에 있는 쩐꾸옥사원을 향했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본 적은 있지만
그래도 여기는 가 봐야겠다 싶어서
날씨도 좋길래 나선 것입니다.
쩐꾸옥사원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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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중국관광객을 싣고 온 관광버스가 여러 대 서 있었습니다.
사원이 서호 가장자리에 떠 있는 듯한 모양입니다.
구경을 하고 나오는데 앞으로 덩치가 큰
여성이 특이한 옷을 입고 지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상황인지 몰랐는데
뒤돌아 초점을 맞추고 다시 보니
체격좋은 여성이 아오자이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옷이 터지려는 듯이 앞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몸과 잘 어울리지도 않았습니다.
아오자이가 저렇게 사람을 돋보이게
하지 못하는 걸 처음 봤습니다.
걸음이 빨랐지만 사진 찍으려고 따라가다
보니 친구인지 일행인지 흰 아오자이를
입은 여성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아오자이가 외모를 살려 주었고
하늘색 아오자이를 입은 ㄲ은
아오자이를 인식하는 데도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50대 정도로 추정되는 ㄲ은
제 눈에 띈 아오자이를 입은 ㄲ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오자이가 외모를 10-20% 낫게 한다고
제가 주장하곤 했지만
아오자이 덕분에 이목만 끌고
눈에 괴로움만 남기는 경우도 있음을
처음 확인했습니다.
앞모습도 찍었지만 차마 올릴 수 없어서 지웠습니다.


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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