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헤어지러 간 ㄹㅈㄲ과의 관계~~ 얘 뭐냐.. ㅡ.… (4)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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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9
새벽 아침에 일어납니다.
어제 만지는 것까지는 기억이 났는데 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옆에 ㄲ이 없습니다.
울면서 양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아... 이건 또 뭔데...
옆에 가서 묻습니다. '왜 우냐? 무슨일있냐?' 라고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ㅂㅅ같이 다른 남자랑 헤어진 것에 대해 위로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술을 마십니다.
'안돼~~~ 너 그만 마셔' 라고 얘기는 하고, 속마음은 '너 학교갈때 나 황제 가야해' 제발 그만 마셔. 취하면 못가'..를 외칩니다.
너때문에 ㄱㄹ도 못갔는데 황제라도 가고 싶다. 제발....
그러나 제 생각과 달리 너무 많이 울고 있습니다. 틀렸습니다. 이번 방벳에서 내가 세운 계획은 하나도 된게 없습니다. 된거라고는 해산물 저녁에 먹은것.. ㅜ.ㅜ
계속 웁니다. 이게 나에게는 감금인거야? 아닌거야? 라는 생각으로 돌아갔지만 손은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모르는 척 자연스럽게 물어봅니다. 울면서 예상치 못한 얘기합니다.
자기가 얼마전에 자기(정확히는 임신한 엄마)를 버린 아빠를 찾았다고 합니다. 자기는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 있었고, 찾았다고 얘기를 합니다.
아... 그래... 황제야... 난 다음에 보자... 내가 다음엔 꼭 올께.... 라는 생각과 다른 마음으로 위로의 말을 건냅니다. 그리고 손은 역시 토닥토닥해주고 있습니다.
아빠를 찾았는데 어떻게 할지를 모르겠다고 자기는 이 일이 너무 싫고, 그만 두고 싶고, 힘들다고 합니다.
예전에 이 친구의 어렸을 때 얘기를 들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딸같은 마음으로 연민으로 좋아했던 것일지 모르겠네요.)
과거 이야기를 하면 어렸을 때 아빠는 없었고, 13살때부터 엄마는 남자에게 미쳐서 집을 나갔고, 자기는 친척집에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그 친척이 너무 나쁜 사람이었는지 장사를 하는데 계속 일을 시키고(돈은 당연히 안 주고) 잠도 밖에서 잤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남자에게 미친 엄마가 다시 17살때쯤 돌아왔는데 몸이 아프다고 합니다. (뇌졸증이라고 하는데 만나봤는데 잘 움직이지만 많이 움직이지는 않는듯 하더라고요.)
자기를 버렸던 엄마지만 가족이 없는 이 ㄲ은 자기가 엄마를 먹여 살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네일샵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하다가 이 일까지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빠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 자기는 나이 많은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자기 얘기로는 제가 3번째 남자친구인데 1,2번째가 환갑이 넘으셔서... 어마어마 합니다. (물론 돈도 보겠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아빠를 얼마전에 찾았고, 그 아빠는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 이일을 하면할수도 점점 수렁에 빠지는 것 같아서 약을 80알 먹고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하네요.. 근데 아픈 엄마가 생각나서 그냥 약을 밷고 다시 살려고 하는데 자기는 이 직업이 너무 싫어서 빨리 빠져 나가고 싶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빼줄수 있는 것은 아니니 그냥 듣기만 했습니다.)
순간 그 집사준다는 한국 남자와 헤어져서 우는 게 아니고, 신세 한탄하면서 우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침 7~10시까지 계속 양주를 먹으며 울고 짜고 합니다. 그래 어차피 학교도 안가는데 마음껏 먹고 자라. 근데 난 오늘 너에게 얘기 못하면 또 안되는데.....
계속 들어주다가 피곤해서 자러 간다고 합니다. 자기도 취했는지 자러 들어갑니다. 저는 얘기를 슬쩍 던집니다.
나 지금 진지하게 물어볼것이 있다. 사실대로 대답해 줘라.
그랬더니 알겠다라고 하네요.
여전히 핸드폰에서 손을 못 땝니다. 집중해도 될까 말까인데 너 뭐한는 거냐? 라고 약간의 화를 냅니다.
하지만 취해서 장난만 치네요
이따 자고 일어나서 물어본다고 하자 그냥 얘기하자고 합니다. 그래 취했을때가 오히려 진실이 나오는거야. 하면서 물어봅니다.
-지금부터 진실만 얘기해라. ok
- 너랑 나랑은 무슨 관계냐? 연인 관계냐? - 한숨쉬면서 맞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질문을 합니다. 대답을 하지만 애가 곧 정신을 잃을것 같습니다.
몇개 질문을 했더니 정신을 잃었습니다.
아... 이게 뭐야.. 짜증...
그냥 재우고 저는 거실에서 넷플릭스를 봅니다.
'난 도대체 언제 마무리 되는거지... 나 다 끝내고 집에 가고 싶은데..'
하며... 다음 후기편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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