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남지 않은 아침상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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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1
혼자 사신지 6년이 지나 하루하루 약해지는 느낌이 들지만
본인 의사에 의해 계속 혼자 살고 계십니다.
집에 자주 오지 말라고 하시고, 전화도 자주 못하게 하시며
"노인이 자식 생각해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실제로 하면 좋아한다"
는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최신식(?) 노인입니다.
당신은 6남매의 넷째로 태어나 4남매의 막내인 둘째 아들과 결혼했는데
친정 부모와 시어머니의 병수발을 혼자 다 드신 분이면서
며느리들 고생한다고 집안 대소사를 당대에서 치르는 걸로 마무리하고
며느리들에게는 "이런저런 일은 내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말씀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심정적으로는 서서히 이별 준비를 해야 하고, 실제로 하고 있지만
오래간만에 아침상을 받고 나니 앞으로 몇 번이나 이걸 더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언젠가는 이런 아침상이 기억에만 남을 거라는 사실이 미리부터 아쉬움을 가지게 됩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어머니의 아침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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