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로맨스를 꿈꾸시는 분들 위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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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로맨스를 꿈꾸시는 분들 위한... 2

아까징끼 36 343 0

 

제가 뭐라고.... ㅎㅎ 초보중에 왕초보가 그냥 몇자 끄적여봅니다.




지난 6월을 시작으로 벌써 4~5번 다녀온것 같네요.


지난 제글을 보면, 나름.. 뭐 로맨스도 해보고 (선배님들에게 혼나고),


나름 두어달간의 정성 끝에 2주전 방벳에서는 함께 밤을 지새웠습니다. *^^*


대신... 4박5일간 제 자유를 반납했었죠. ㅠㅠ



물론 제가 만나는 꽁도 ㅍㅅㅌㄹ 바에 근무하는 꽁입니다.


돈이나 물품등의 요구는 일절 없으나.. 대신 아무대도 못가게 만드는..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차라리 돈 좀 주고, 자유를 줬으면 하는.... 그런 꽁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제가 느낀 바로는 .... (철저하게 나를 보호하는... 내 마음이 다치지 않는 선에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밤에 왜 연락이 안됐냐? 아침엔 왜 늦게 들어갔냐?


잘로 문자에 즉각즉각 왜 답 안하냐...~


.

.

.


이거... 다들 20대~30대에 해보신것 아닌가요? ㅎㅎ 아니면 당해봤거나..


어차피 이런걸로 싸움난다는거... 우리는 그간의 경험치로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그냥~ 넓은 배포? 아니~ 그 시간을 경험해본 인생경험자로,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좀 더 넓은 아량으로~ "그건 니 일이다." , "니가 시간되면 연락해라."


라고 말한다면.... 


뭐;;; 복불복이겠죠 ㅋㅋㅋㅋㅋㅋ


나한테 매력을 더 느끼던가~ or  이x끼 호구구만~ ㅋㅋㅋㅋ


뭐가 됐든 둘중하나 아니겠습니까~ ㅎ




어찌됐든.... 우리가 가장 바라고 아니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은..


마지막엔.. 최대한 내 마음이 다치지 않게!!!!! = 정을 주지마라. 조금의 냉정함은 남겨둬라.


그게 상처를 덜 받는 일이다. 


라는 결론을 내었습니다.



몇일전부터 살짝 연락하는 텀도 늘리고, 즉각즉각 답안하고... 메시지 짧게하고,


어제는 둘째 데리고 하루종일 온천다녀온다고 잠수 탔더니,


그 자존심 쎈 꽁(제 꽁이 자존심이 좀 남다릅니다;;;) 아침 출근길에 전화와서, 난리법석을....


다음에 베트남오면 우리 각자집에서 자자! 라고 합니다.


뭔가... 기분좋으면서도... 안좋은....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그래 니가 원하는대로 하자.. 너의 의견을 존중한다." 라고 했더니...


ㅅㅂ.... 더 짜증내네요... 뭐 어쩌라는거여? ㅡㅡ'''



아무튼.... 저의 로멘스?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제가 다치지 않게, 마음 상하지 않게...


늦은밤에도 아침에도 답변을 요청하는 식의 문자는 하지 않습니다.



-늦은밤 : 오늘도 수고 많다. 술 많이 먹지마. 난 이만 잔다.


-아  침 : 새벽까지 고생많았다. 난 출근한다. 잘자라. 답변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는 핸드폰은 멀리 던져버립니다.


혹시나... 제가 연락을 받고 신경 쓸 일이 생길까 싶어...


제 개인의 감정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하는 행동입니다;;; 



제가 남긴 글중에 어느 유명하신 장교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유흥과 로멘스를 혼동하지 마라."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을 겪어보니... 저 말의 의미를 알겠더군요.


제 나름의 해석이다만, 


"우리는 분명 꽁친의 로멘스와 고객 그 사이의 어느점선에 존재할겁니다."


"그러면 우리도 기브앤테이크로 로멘스와 유흥.. 그 사이에 그녀를 두면 됩니다."


어찌 사람 마음이... 라고 하신다면,



"됩니다. 초반 몇일 마음고생이 조금 필요하다만, 그 방법을 알고나면, 꽁과 나사이에


존재하던 갑을 관계가 위치가 바뀌어 있을겁니다." 




물론 제 말이 다 맞지도 않커니와...


진정한 로멘스를 하시는 분들껜 해당하지 않지만,


저처럼 대다수의 분들은... 적당히 마인트컨트롤하며,


상처를 덜 받아보자는 취지에 글을 적어봅니다.





그나저나....... 이번 호치민행에서 붕따우 여행은.. 뉴페가 아닌


제꽁이랑 갈 확률이... 후.... ㅠㅠ ㅅㅂ 또 감금이여;;;;;;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ㅠㅠ









댓글 36
선랑 2024.11.25 12:47  
어쩌면 행복한 어쩌면 행복하지 않은 고민이네요 ㅎㅎ
그래오 아까징끼님의 방벳삶을 대부분 부러워할겁니다 ~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6:39  
다들 경험들이 풍부하실텐데요 뭘~
선배님들이 찍어놓은 발자국을 따라가는거지요. ㅎㅎ
좌지클루니 2024.11.25 12:48  
연인 관계에서 밀당은 필수이나 적당히 하시길 바랍니다 ..밀당이 과했을때  제가 사준 팔찌랑 목걸이 각각 한번씩 뜯어서 제 면상에 던져버리더라구요..일부러 질투심 자극하려 딴 꽁과 연락하다 걸렸을때 이야깁니다 ㅋㅋ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7:40  
저야 뭐 새가슴이라 소소하게 적당히 안밀려갈듯 안당겨질듯 고정도로만 합니다.
헌데…. 어찌하셨기에 선물을 면상에다가 ㅋㅋㅋ
꿀벌 2024.11.25 12:49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게 맞는거 같습니다...

상대방에 많은 신경을 쓰다보면 제 일정에 차질이 생기더라고욥 ㅎㅎ;;

이번 방벳에서도 좋은 만남되시길 바랍니다~^^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7:40  
넵.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ㅎㅎ
마이페이스가 중요하죠.
댕댕이 2024.11.25 13:00  
이것저것 다 해보고.. 그러다보니
밤에 일하는 꽁가이랑은 시작조차 안하게 되더군요..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7:48  
일반꽁을 만나보니… 정말 속도가 반응이 느리더군요.
여행객 입장에선… 이 속도가 가장 좋습니다 ㅎ
아까그넘 2024.11.25 13:01  
ㅇㅎㄲ들은 관리하는 대부분 남자들이 많습니다  나만 아니라고 생각하면 로진 됩니다 ㅎㅎㅎ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7:48  
ㅎㅎ 어치피 오늘은 나랑 논다.
그리고 굳이 그걸 캐내서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이 아니라^^
전 나름 만족합니다 ㅎㅎ
사하폴라리스 2024.11.25 13:07  
적정선..
그걸 지키기가 참 힘든거지요 ㅎㅎ
사람 마음이란게 ㅎㅎ
아프니깐 청춘이다라지만 나이를 먹어도 아픈건 똑 같습니다 ㅎㅎ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7:49  
저도 이틀정도 맘 앓이 해보니, 아~ 얘는 요정도구나 하고 김이 오네요 ㅎㅎ
폼생폼사 2024.11.25 13:09  
시간의 차이일뿐 끝이 정해져 있는 만남이라서...
적당한 선을 지키시는게 나중에 아까징끼님도 ㄲㅊ도 상처가 덜 남을것 같습니다.
6년간 방벳하면서 미천한 경험에서 드리는 말입니다.
지금은 구속이 행복이지요^^
좋은 만남이어가세요^^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7:50  
네 감사합니다 ^^
도피오샷 2024.11.25 13:14  
꽁입장에서는 로진일 수 있겠지요...
돈주고 사먹기라 생각하면됩니다..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7:50  
로진이 뭐지요?????
폼생폼사 2024.11.25 18:25  
로맨스 진상을 그렇게 부르는것 같습니다.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9:14  
ㅋㅋㅋ 급 진상된  느낌이네요 ㅎㅎ
키스 2024.11.25 13:17  
"유흥과 로맨스를 혼동하지마라" 좋은말이네요 ㅎㅎㅎ

하지만 전 점점 로진이 되어간다는 ㅠㅠ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7:51  
점점 빠져드는건 어쩔수 없지요…
그런데 로진이 뭔가요???
먹고죽자 2024.11.26 01:06  
로맨스 진상 입니다 ㅋ
워킹데드 2024.11.25 13:34  
비지니스 이것만 하면 그 또한 재미없고
여친도 아닌걸 알면서 애정을 가지는것 또한
힘들고 모르겄네여 걍 될때로 되라로 ㅋ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7:51  
ㅋㅋㅋㅋㅋㅋㅋ
그 마인드가 가장 좋은 겁니다 ㅋㅋㅋ
희망지기 2024.11.25 14:05  
글 잘 읽고갑니다. 순간 판단을 해야할 시간이 있을겁니다.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9:15  
네 그 상황이 머지않은 것도 느껴집니다 ㅎㅎ
적당한 선에서 끝을 내야지요 ㅎ
하루 2024.11.25 14:12  
적당히.. 줄꺼 주고 즐기는 관계~
가장 속편합니다 ^^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9:16  
네, 선배님들이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그런말을 할때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겠지요~~~
카노 2024.11.25 16:12  
베즈니스 관계가 호치민에서 가장 편하죠~^^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9:17  
ㅋㅋ 넵. 생각해보면 그게 가장 정답인듯 합니다.
쏘우짜이 2024.11.25 17:35  
좋은글이네요 ^^

하지만 이게 참 쉽지가 않기에...  ㅠㅠ
아까징끼 작성자 2024.11.25 19:17  
ㅠㅠ 노력해봐야지요….
하지만 만렙 쏘유님께서는 이미 그 방법을 알고 계시지 않나요? ㅎㅎ
리스따뚜 2024.11.26 02:34  
벌써 호치민을 오간지가 6,7년은 된거 같네요.
그동안 3년간을 오래 만나온 아이도 있고
지금도 만나는 아이가 있지만.. 딱 깨달은거 한가지가 있습니다. 너무 깊게 들어갈 필요도 없고..
적당선에서 거리를 두고
내가 그곳에 갔을때 날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면 그게 최고입니다!!
띠녕이 2024.11.26 02:58  
적당한거리를 두는게 쉽지는 않죠 ㅋ
특히 여우백마리쯤 가지고있는 ㅇㅎㄲ들에게는 ㅋ
이런글을 읽으면 다시 한번 맘잡아봅니다
ㄱㅈㄱㄹ
야광수 2024.11.26 15:13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본인의 마음이 편하다면
로진이나 로신이나.. 어짜피  즐기러 가는거
즐기고 와야죠.
누가 뭐라해도 귀에 잘 안들어와요
시간과 자유가 없지
내가 존심이없나, 즐길정도의 돈이 없나..ㅋㅋ

티격티격
자꾸 부딪혀보고 상처에 다른꽁, 약도 발라보고
어느순간 .. 아차차
끝을 알기에 유흥과 로맨스도 함께 즐기다보면
본인이 가야할 갤러리가 생길겁니다 
어짜피 지금 연락끝고 헤어져도 80%는 다시 다 연락옵니다..
그것이 사랑이 됐든, 돈이됐든

꽁들이란 그런존재들이죠. ㅎ
유령대감 2024.11.27 15:39  
ㅇㅎ과 로맨스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즐기기만 할거면 로맨스는 포기해야하는거죠,
ㅇㅎ을 하면서 로맨스도 바라는건 남자들만의 착각
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선을 정해야 마음의
상처를 덜 받을거에요 ^^
여해 2024.11.28 04:17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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