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물병 라이올스입니다~~

이번에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우리 여꿈형제님들은 지뢰계라고 아시나요?

지뢰계(地じ雷らい系けい)는 2019년경부터 일본의 SNS를 중심으로 퍼진 키워드로, 소녀들 사이에서 형성된 특정한 정체성과 패션 전반을 아우르는 B급 서브컬처 총체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예전에는 가루,멘헤라..등으로 불리던것이죠. 

도요코키즈.. 요즘 일본에서 난리나고 우리들이 유튜에서본 이 키즈들이 지뢰계라고 봐도 됩니다.

우리나라에도 지뢰계 패션을 좋아하고 같이 모여서 쇼츠나 틱톡을 찍는 아이들이 모이는곳이 있습니다. 홍대에서 연남동으로 이어지는 경의선철길숲.,일명 경의숲키즈 가 있습니다,저번 이번에 홍대 메가박스에서 작업이 있어서  오랜만에 홍대를 갔습니다, 설치작업이 끝나고 측정대기시간까지 시간이 걸려서 오랜만에 홍대 길거리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우와~~재들은 뭐지?

상상마당옆 경의선숲길쪽에 일반적으로 보기힘든 복장은

한 아이들이 무엇인가 단체로 율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쁘고 귀엽지만 일반적으로 길에서 본적없는 복장의 어린 소녀들, 아아..이게 지뢰계구나? 신기한 맘에 자리잡고 아이들을 보기로 했습니다, 영상을 찍고 지들끼리 웃는 모습에 그나이특유의 귀여움이 가득합니다, 유튭에서 봤던 문제많은 아이들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어떤아이들우 촬영이 끝나고 근처 쓰레기까지 치우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너무 안좋은 시선으로 아이들을 보고 있었다는게 창피했습니다, 그렇게 1시간정도 앉아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수의 지뢰계 패션의 아이들이 있더라고요,그리고 여기가 틱톡&쇼츠의 성지인지. 대기줄까지 있더라고요. ㅎㅎ

근데 이렇게 오랜만에 여유를 즐기면서 아아를 하고 있는데

경찰분들이 공원에 들어와서 아이들 있는곳으로 갑니다.

(아아..또어떤 꼰대가 아이들 노는것 때문에 신고했나보구나)

경찰과 아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합니다, 한아이가 손을들어제가 있는 쪽을 지목합니다.

서.설마..아니겠지?

저에게 걸어오는 폴리스...

(잠시 검문하겠습니다. 신고가 들어와서요..)

갓땜~~ 아이들이 뚱뚱한 아재가 자기들을 보면서 음흉하게 웃고있다고 신고한모양입니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여기있는 이유를 설명하니 경찰분들이 학생들이 오해한것 같다고 합니다, 유튭에 여기가 마치 성매매 하려는 아이들의 집합소인것 처럼 소개되어 못된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져서 신고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경찰분들의 중재로 아이들에게 보고있던 이유(신기하고 노는모습이 너무나 보기좋아서)를 설명하고 근처 커피숍에서 음료를 한잔씩 사주는것으로 해프닝은 끝이 났습니다, 같이 공원에 앉아서 잠시 스몰토크를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생각이 깊은 아이들이었어요. ㅎㅎ 이렇게 재미있는 헤프닝으로 끝이날줄 알았던 일은 2탄으로 이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