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그랩 택시를 15회 정도 이용하려 해 본 걸로 기억하지만 

실제로 불러서 탄 것은 반 정도입니다.

소수는 적당한 차가 없어서 배차가 되지 않았고,

더 많은 경우는 배정되었다고 곧 취소가 되곤 했습니다.

(취소되면 자동으로 다시 연결이 되는지는 모르고 있으니 아시는 선배님들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택시를 불렀는데 매칭 후 곧 취소되길래 

마침 짐도 없어서 전부터 꿈꾸던 오토바이를 불렀습니다.

이제 제가 처음 타보는 오토바이입니다.

기사가 헬멧을 내미는 순간 과거에 가지고 있던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그랩바이크는 헬멧을 몇 개나 가지고 다닐까?'

딱 봐도 제 머리에 들어가기 쉽지 않은 거지만 기사에게 so small이라 해도 반응이 없길래 그냥 썼습니다.

그리고 나서 위 사진을 동료들에게 보여주자

"헬멧을 쓰지 않고 왜 머리에 동여메고 탔느냐?"며 핀잔을 주었습니다.

오늘 저는 헬멧을 머리에 매고 오토바이를 탔으니 헬멧을 쓰지 않고 grabbike를 이용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