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10일의 호치민 여행기록 - Day9 우연한 한국인 여행객
호치민오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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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아침에도 역시 그냥 보낼 순 없지 바로 2차전 들어갔다. 이리 쿵떡 저리 쿵떡 하는데 갑자기 문밖에서 노크소리가 들린다. 아마 청소하시는 분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
꽁은 화들짝 놀래더니 우리방 문을 닫았다.
아마 청소하시는 분도 들어와서 여자 신발과 닫혀있는 문을 보고 그러려니 하셨을거라 생각한다.
꽁은 어떡해 어떡해 하면서 이불속으로 들어왔고 난 괜찮아 하면서 하던걸 마저 계속했다.
소리내지 말라고 하면서 하니 더 좋았다. 그녀도 더 느끼는 것 같았다. 이런 시츄에이션이 쉽게 오는게 아닌데 더 활용해야하지 않겠나. 그녀는 나한테 계속 비엔타이라고 하지만 너도 그렇잖아? ㅎㅎ
청소하시는 분이 나갈때까지 계속했다. 중간에 쉬는데 그녀도 이정도 고층은 처음인가보다 거실에 나가서 밖을 구경하는데 그 뒷모습을 어찌 그냥 넘어가겠는가? 바로 뒤에서 삽입.
그렇게 신나게 붐붐을 하고 그녀를 택시태워 집에 보냈다.
점심으로 뭘먹을까 하다가 이번 여행에서 쌀국수를 한번도 안먹은게 생각나 포퀸으로 향했다.
가서 한그릇 뚝딱하고 바로앞에서 담배한대 하는데 바깥쪽 자리에서 식사를 하시던 왠 한국인 형님 한분이 말을 거셨다.
"한국분 이시죠?"
"네네"
"역시 한국인은 딱보면 티가나~"
하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그분은 예전 무역업을 하시면서 다른나라를 많이 왔다갔다 했는데, 코로나때 이후 해당일은 접으시고 지금은 다른일을 하신다고 한다. 그러다가 그당시 쌓여있는 수십만의 아시아나 마일리지 포인트가 사용하지 않으면 없어진다는 연락을 받으시고 어디든 떠나려고 베트남으로 오셨다고 한다.
베트남은 이번이 처음이라 이래저래 내상도 조금 당하신거 같았다. 나이는 50대 이셨는데 꽤 젊어보이셨다.
뭔가 나의 첫 베트남 여행이 생각나기도 해서 이런저런 조언과 함께 린체리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해 드렸다. 그분은 4박5일의 일정중 오늘이 마지막 날이고 다음날 떠나셔야 했다.
그래서 왠지 재밌게 놀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에 말씀 드렸다.
"저 이따가 10시 좀 넘어서 coco 라는 클럽에 갈 예정인데 심심하시면 오세요"
그랬더니 아 그럼 10시 넘어서 연락 드릴께요 하면서 카톡을 서로 교환했다.
부디 린체리도 만족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녁에 보자고 하고 헤어졌다.
난 이어서 벤탄시장을 가서 구경좀 하다가 숙소로 돌아와 환복하고 린체리로 향했다.
이번 여행중 마지막 린체리 였다. 낮시간대에도 은근히 보석들이 있어 보인다. 그래도 난 몸매만 보고 고른다. 역시 ㄸ감이 좋아보이는 몸매로 픽하고 올라갔다.
이번에도 자연산 당첨!
이번 여행에서 린체리 픽은 행운이 많이 따른다.
신나게 만지고 놀고 붐붐하고 시원하게 발사하고 나왔다. 역시 린체리는 사랑이다.
레탄톤에 온김에 안쪽에 일식집이 많아 돈카츠를 먹으러 들어갔다. 은근히 퀄리티가 높다. 맛도 좋다.
맛있게 먹고 10시전까지 시간이 남아 뭐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레탄톤 순찰을 돌았다.
처음왔을 땐 어찌할지 모르고 눈도 어디에 둘지 몰라 ㄲ들도 제대로 못봤던 나지만 지금은 다르다 성장한 오타니는 여유롭게 구경하며 돌아다닌다. 호객도 그냥 즐긴다.
비교적 술을 먹기 이른 시간이지만 은근히 bar앞에서 호객하는 ㄲ들이 많이 나와있다.
몇 바퀴 돌며 봤는데 예전보단 수질이 좀 떨어진 느낌?이 좀 들었다.
이러면 레탄톤의 메리트가 많이 없어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파스퇴르랑 차이는 와꾸였는데 그게 없어진다면 당연히 파스퇴르만 가게될 것이다.
그러다 맥주 한두잔만 먹을 생각으로 괜찮아보이는 애가 있던 bar 안으로 들어왔다.
안쪽문을 여니 또다른 bar 테이블이 있는데 그쪽으로 안내를 받았다. ㄲ들이 앞에 줄을 섰다.
한 6~7명? 정도 섰던거 같은데, 밖에서 본 아이말고 꽤 예쁜애가 한명 있다. 왜 못봤지? 밖에 없었나?
하면서 남자 매니저가 있어서 캔아이 투 초이스? 하니까 업투유~ ㅋㅋㅋ
그래서 두명 골라서 앉혔다.
그 예쁘다고 했던 아이는 어딘가 장원영을 좀 닮았다. 느낌적으로
나중에 하성킴에게 장원영 닮은애가 있었다고 하니 구라치지 말라고해서 다시 가게 되면 한번 데리고 가보려 한다 ㅋㅋㅋ
한 잔 하라고 했더니 맥주를 마신다고 한다. 응? 여기 레탄톤 아닌가?
그래서 나 오래 못있는다 그러니 그냥 레이디 드링크 마셔라 하고 LD 두잔 시켰다.
두 아이다 영어를 잘했다. 그래서 대화하는데 무리는 없었던 것 같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9시 50분쯤 되어 나왔다 한 150만동 나왔나
택시를 타고 부이비엔으로 향했다.
coco 입구로 가는데 이런저런 호객애들이 달라붙는건 어쩔 수 없다. 그러다 coco에 거의 다다르자 coco 앞에 있던 애들이 이분은 우리 손님이라고 호객 애들을 뿌리쳐 줬다 ㅋㅋㅋ 맞아 나 니네 손님이야
10시에 갔는데 조금 한적했다. 가드들과 인사하고 내 지정석으로 갔다.
가드가 나 올거 알고 미리 잡아놨다고 하더라 ㅋㅋㅋ 뻥일지도 모르지만 이들의 팁을 받기위한 립서비스의 노력이라 생각한다.
내 댄서 그녀는 아직 출근하지 않았다. 잘로를 하면서 왔기 때문에 늦는다는걸 알고 있었다.
맥주 홀짝홀짝 하며 놀고 있는데 10시 반쯤 그 형님에게 도착했다는 카톡이 왔다.
내가 밖으로 나가보니 밖에 자리에 앉아 계시더라
아 형님 여기 아니라고 안쪽자리로 데리고 들어왔다. 그리고 가드와 직원들에게 내가 아는 친한 형님이니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즉시 형님 뒤에 쿠션이 깔리며 담배와 함께 붙을 붙여준다.

역시 코코애들이 일 잘하는 구먼..
애들에게 팁을 주며 형님에게 말했다.
"여기 휴지통에 꼽혀있는 돈들이 제가 바꿔놓은 거니까 형님 주고싶은 사람 언제든 주세요"
처음에는 형님은 어떻게 팁을 뿌릴줄 모르는거 같아 내가 잘해주는 몇 명에게 뿌려주니 한 장씩 쓰기 시작하신다. 그러다가 핸드폰에서 복불복 게임을 열고 직원들을 다 불러 모았다.
직원들과 함께 게임하며 지면 마시고 우리가 걸리면 마시거나 막내 형님 한잔 깔고 게임했다.
내가 연속 2번 걸려서 막내형님 2장 깔리니 애들이 다 자기가 마시고 싶어하더라 ㅋㅋㅋ
그렇게 놀다보니 형님도 재밌어 하셨다. 난 부디 마지막에 즐거운 기억을 안고 가시길 바라며 댄서들 에게도 팁을 주고 이따가 내려오라고 했다.
댄서들이 내려와서 우리테이블로 오길래 형님! 애들이랑 사진찍으세요! 하니까 좋아하신다.
댄서들이 내옆에와서 다같이 찍으려 하길래 형님 양쪽으로 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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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어색해 하셨지만 이내 형님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이후엔 나와 라포를 쌓는 중인 댄서도 출근하여 내내 내 옆자리에서 같이 놀았다.
그녀는 무대에 올라가서도 나한테 저 직원이랑 악어이빨 게임해보라고 지목한다 ㅋㅋㅋ
그렇게 길게 놀진 않았지만 12시쯤 되어 형님이 큰형님 두장을 잔돈으로 교환하시고는 휴지통에 꼽고나서 내일 비행기 시간이 있어서 먼저 들어간다고 하셨다.
벌써 들어가시냐고 아쉽다며 다음에 또 뵙기를 인사 드렸다.

재밌게 노셨다니 다행이다. 내심 뿌듯해 하며 인연이 된다면 또 볼 수 있겠지 생각했다.
이날은 늦게까지 코코에서 놀 생각으로 왔다.
그녀도 본인의 무대 타임이 끝나고 나서는 내옆에서 계속 같이 있었다. 아마 이번 여행은 그녀때문에 파스퇴르를 거의 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만큼 매력있는 아이였다.
4시가 거의 되서야 서로 피곤해 보여 나가자고 하고 바이바이 했다.
숙소로 돌아와 씻고 내일 돌아갈 생각을 하니 암담하여 뻑뻑 담배만 폈다.
아이러니 하게도 창밖의 베트남 야경은 이쁘기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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