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호치민 방문기 [2부]
시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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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8월 10일]
S호텔에서 아침이 밝았다.
느릿느릿 짐을 챙겨 체크 아웃을 한다.
선라이즈 체크인 하려면 아직 시간이 꽤 남았고......
역시 첫 행선지는 황제~
그나마 황제는 언제나 실망 시키지 않는다. 기분 좋게 케어 받고 나오니.......
몇달전... 지정 관리사로 지정 하고 팠으나 이름을 알지 못해 스쳐 지나간 그 관리사 ㄲ이 보였다.
너무 반가워~ 바로 다가가 종이에 이름을 적어 달라고 하자 주위 다른 관리사 ㄲ들이 우오오오~ 하며 환호성을...ㅡㅡㅋ
난 살짝 쑥스러워 하며 나온다.
으음~ 이제 어디갈까......
아점 먹으로 벱메인이나 가야겠다.
황제랑 가까우니 접근성이 너무 좋다.
그리고 역시 맛있다.
그렇게 식사를 하며 몇달전 부터 톡을 주고 받았던....... 그 ... 감격을? 줬던 ㄱㄹ ㄲ에게 메시지를 보내본다.
나.. 드디어 호치민 왔어. 우리 오늘 볼까?
으음...? 답변이 바로 오지 않는다...(으음...뭐지... 분명 오늘 온다고 미리 얘기까지 해뒀었는데.....ㅡㅡ)
일단 뭐....... 식사를 마치고 선라이즈로 향한다.
당시 네이버 카페가 터져.... 엄청 정신 없던 키스님.
선라이즈 안남에 와 있다고 했음에도 곧 내려 오신다더니.......
내려오시기 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다. ㅡㅡ
때가 때인지라....... 키스님도 그때 너무 정신 없었을때라..... 뭐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한낮의 안남 야외 테라스는 너무나 더웠다......ㅡㅡ)
이윽고 키스님이 내려오시고 ....
곧 숙소에 입성.
어...? 여기는.....? 3번째 쯤? 호치민 방문때 묵었던 그 방이다. 왠지 반갑다. ㅎㅎㅎ
짐을 풀고...... 다시 ㄲ에게 메시지를 보내 본다.
한참 뒤.... 일하는 중이라고....... 곧 연락하겠다고 메시지 한줄 보내온다. (근데 별로 성의가 없는 메시지...)
한국에 있을때는 달달하게 보내주더니...... 막상 호치민 오니..... 오히려 메시지가 단답형이다...ㅡㅡ
느낌적으로 직감한다. 지금... 얘 ..... 나를 달갑게 맞을 상황이 아닌게로구나......ㅡㅡ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저녁 무렵까지 딴거 안하고 연락을 기다렸다.
역시나...... 아무런 연락이 없다.
(음......틀렸구만........ㅡㅡ)
밖에 나가 저녁을 대충 떼우고......기분도 꿀꿀한데........ 그 길로 ㅂㄱㅁ 한곳을 정해 방문한다.
그래도 ㅂㄱㅁ는 어제의 ㅂㅂ ㅁㅅㅈ보다 훨씬 만족 스럽다.
그렇게 숙소 돌아오니 밤 12시......
그때까지도 그 ㄲ에게는 더 이상 아무런 메시지가 없다. (그래도 다 읽음으로 표시는 다 되어 있다.ㅡㅡ)
(뭐......손님? 이랑 있나보구만....... ㅡㅡ)
ㅎㅎㅎ ^^;;;
ㄲ 주려고 이것저것 준비해온 선물들을 힐끗 본다........
ㅎㅎ 난 대체......호치민 ㅇㅎ녀와 ..... 대체 뭘 기대하고 뭘 꿈꾸고 있었던 거려나.......ㅎㅎㅎ
그렇게 허탈함과 부질없음에 실소를 머금고.......
그렇게 홀로 잠을 청한다.......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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