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호치민 방문기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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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호치민 방문기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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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S호텔에서 아침이 밝았다.


느릿느릿 짐을 챙겨 체크 아웃을 한다.


선라이즈 체크인 하려면 아직 시간이 꽤 남았고......


역시 첫 행선지는 황제~


그나마 황제는 언제나 실망 시키지 않는다. 기분 좋게 케어 받고 나오니.......


몇달전... 지정 관리사로 지정 하고 팠으나 이름을 알지 못해 스쳐 지나간 그 관리사 ㄲ이 보였다. 



너무 반가워~  바로 다가가 종이에 이름을 적어 달라고 하자 주위 다른 관리사 ㄲ들이 우오오오~ 하며 환호성을...ㅡㅡㅋ


난 살짝 쑥스러워 하며 나온다.



으음~ 이제 어디갈까......


아점 먹으로 벱메인이나 가야겠다.


황제랑 가까우니 접근성이 너무 좋다.


그리고 역시 맛있다.


그렇게 식사를 하며 몇달전 부터 톡을 주고 받았던....... 그 ... 감격을? 줬던 ㄱㄹ ㄲ에게 메시지를 보내본다.



나.. 드디어 호치민 왔어. 우리 오늘 볼까?



으음...? 답변이 바로 오지 않는다...(으음...뭐지... 분명 오늘 온다고 미리 얘기까지 해뒀었는데.....ㅡㅡ)


일단 뭐....... 식사를 마치고 선라이즈로 향한다.



당시 네이버 카페가 터져.... 엄청 정신 없던 키스님.


선라이즈 안남에 와 있다고 했음에도 곧 내려 오신다더니....... 


내려오시기 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다. ㅡㅡ 


때가 때인지라....... 키스님도 그때 너무 정신 없었을때라..... 뭐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한낮의 안남 야외 테라스는 너무나 더웠다......ㅡㅡ)



이윽고 키스님이 내려오시고 ....



곧 숙소에 입성.


어...? 여기는.....? 3번째 쯤? 호치민 방문때 묵었던 그 방이다. 왠지 반갑다. ㅎㅎㅎ



짐을 풀고...... 다시 ㄲ에게 메시지를 보내 본다.


한참 뒤.... 일하는 중이라고....... 곧 연락하겠다고 메시지 한줄 보내온다. (근데 별로 성의가 없는 메시지...)


한국에 있을때는 달달하게 보내주더니...... 막상 호치민 오니..... 오히려 메시지가 단답형이다...ㅡㅡ



느낌적으로 직감한다. 지금... 얘 ..... 나를 달갑게 맞을 상황이 아닌게로구나......ㅡㅡ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저녁 무렵까지 딴거 안하고 연락을 기다렸다.


역시나...... 아무런 연락이 없다.



(음......틀렸구만........ㅡㅡ)



밖에 나가 저녁을 대충 떼우고......기분도 꿀꿀한데........ 그 길로 ㅂㄱㅁ 한곳을 정해 방문한다.


그래도 ㅂㄱㅁ는 어제의 ㅂㅂ ㅁㅅㅈ보다 훨씬 만족 스럽다. 



그렇게 숙소 돌아오니 밤 12시......


그때까지도 그 ㄲ에게는 더 이상 아무런 메시지가 없다. (그래도 다 읽음으로 표시는 다 되어 있다.ㅡㅡ)



(뭐......손님? 이랑 있나보구만....... ㅡㅡ)



ㅎㅎㅎ ^^;;;




ㄲ 주려고 이것저것 준비해온 선물들을 힐끗 본다........ 




ㅎㅎ 난 대체......호치민 ㅇㅎ녀와 ..... 대체 뭘 기대하고 뭘 꿈꾸고 있었던 거려나.......ㅎㅎㅎ 



그렇게 허탈함과 부질없음에 실소를 머금고....... 



그렇게 홀로 잠을 청한다.......



[2부 끝]
























 



 








   


댓글 46
워킹데드 2024.10.24 23:54  
하 둘째날도 ㅜㅜ
반전 기대하겠읍니다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05  
둘째날...ㅎㅎ 특별히 반전이라기 보단...... ㅋㅋ
이게모야 2024.10.24 23:57  
초반에 영 좋지 않으시네요ㅜㅜ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05  
네 ㅎㅎ 시작이 상콤하진 않네요 ㅎㅎ
교배르만 2024.10.25 00:06  
10일은 기다림의 연속이었군요 ㅠ ㅠ 그렇게 약속 펑크 내는 건 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최소한 사정을 얘기하고 최대한 빨리 못 온다고 해야 하루를 버리지 않을 텐데.. 진짜 너무 하네요..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07  
네. ㅜㅠ 그 정도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말. 그렇게 어려운게 아닐텐데... ㅎㅎ 그걸 안하네요. ^^ 벳남 ㅇㅎ ㄲ들의 약속 같은거 ... 결코 믿을건 못되는거 같아요. ㅎㅎㅎ
과사랑 2024.10.25 00:12  
내일은 더 즐거우시리라 기대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07  
저도 그러길 매일 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두부화이팅 2024.10.25 00:13  
ㅠ_ㅠ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셔야될건데. 이렇게 밤을 맞이하셨군요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08  
ㅎㅎㅎ 호치민에 많이도 와보았지만.... 그렇게 하루하루 즐거웠던건 정말 손꼽혔던거 같아요 ㅎㅎㅎ 이것이 현실~
두부화이팅 2024.10.25 00:21  
3부가 기대됩니다 !!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08  
감사합니다 ㅎㅎㅎ
카우보이85 2024.10.25 00:29  
아이구야 ㅠㅠ 홀밤이라니 ㅠㅠ 아쉽습니다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09  
호치민 와서 홀밤을 워낙 많이 해봐서... 특별히 더 아쉽거나 그러진 않았어요ㅎㅎㅎ^^
반또 2024.10.25 00:39  
먼가 슬퍼지네요ㅜㅋ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09  
슬픔이 계속되면 나중에는......담담해 지더라구요 ㅎㅎㅎ
행복을꿈꾸다 2024.10.25 01:12  
홀밤 너무 슬프네요ㅜㅜ
다음 후기는 좋은일만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09  
감사합니다. 홀밤...... 좀 외롭긴 하지만 숙면은 잘 취할 수 있어요. ㅎㅎㅎ
로드밀 2024.10.25 01:47  
첫날부터 뭔가 잘안풀리신듯 하네요ㅠㅠ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10  
그동안 호치민 와서 잘 풀렸던적이 손꼽혔던거 같아요. 어느정도는 다 예상 범위 안이네요. ㅎㅎ^^
키스 2024.10.25 01:49  
그때 톡이 하루에 몇백개씩 몰아쳐서 오다보니ㅜㅠ

시간이 그렇게 지난줄도 몰랐네요ㅜㅠ

이제는 오시면 빠른체크인 도와드릴게요~^^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13  
ㅎㅎㅎ 네....그때가 ... 그럴때라 다 이해합니다. ㅎㅎ 조만간 선라이즈에서 체크인 하느라 또 뵐거 같은데...... 그때는 저 혼자가 아닌 가족들 끌고 갈거라......ㅎㅎ 그때만 조금 신경 써 주셨으면 바랄게 없을거 같아요. ㅎㅎㅎ^^
문나스 2024.10.25 05:50  
필력 지리네유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13  
ㅎㅎㅎㅎ 고맙습니다 ^^
엄페 2024.10.25 07:36  
웹소설인줄 ㅎㅎ
그 ㄲ 참나뻤당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14  
ㅎㅎㅎ 감사합니다. 벳남 ㅇㅎ ㄲ들이 뭐... 그렇지요 ^^
꿀벌 2024.10.25 10:39  
이렇게 홀밤을 하게 되시다니...ㅠㅠ

다음날은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14  
고맙습니다. ㅎㅎㅎ^^
유령대감 2024.10.25 11:10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플랜을 여러개 가져가야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만약의 경우는 항상 있으니까죠 ^^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15  
네 ...ㅎㅎ 다방면의 플랜의 중요성. ^^
벳남ㄱㄱ 2024.10.25 11:45  
어이쿠ㄷㄷㄷ 그 꽁 때문에 일정이 꼬였네요 ㅜㅜ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15  
뭐 어쩔 수 없지요 ^^.
그녀의웃음소리 2024.10.25 13:02  
둘째날까지는 잘 안풀리신듯...
3일차 읽으러 가보겠습니다~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15  
감사합니다 ㅎㅎㅎ^^ 3일차도 특별할건 없어요 ㅎㅎㅎ
쿠지12 2024.10.25 14:17  
슬프지만 다음편 기대합니다.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16  
고맙습니다 ㅎㅎㅎ^^
윈코인 2024.10.25 15:36  
다음후기 기대할께요 ㅎ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16  
감사합니다 ㅎㅎㅎ^^
하루 2024.10.25 18:17  
후기 감사합니다 ^^
시바시 작성자 2024.10.25 22:16  
감사합니다. ㅎㅎㅎ^^
고속구름 2024.10.26 14:49  
필력이 너무 좋으십니다^^ 잘보고 갑니다.
시바시 작성자 2024.10.26 19:34  
ㅎㅎㅎㅎ ^^ 고맙습니다 ㅎㅎ
엽기토끼 2024.10.27 17:17  
전 ㄲ이 낮 12시까지도 저녁에 만나자고 연락와서 그러려니해서  나갔는데 1시간 기다리고 빡쳐있는데 새벽1시에 잠들었다고 미안하다고  이러고 끝이더라고요.레탄통 ㄴ인데 2달 잘로에 여행기간동안 2번이나 가서 거의 천만동 썼습니다. 그 이후로 저도 정신차려서 그려러니 하고 있습니다.ㅋㅋ
시바시 작성자 2024.10.27 18:36  
ㅎㅎㅎ ^^ 그런일도 다 겪으셨군요. ^^ 맞아요.. ㅇㅎ ㄲ들의 신뢰성은.... 상식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될거 같아요. ^^ 그걸 인정하고 감안하며 만나야 서로 편할거 같더군요.
인생막장 2024.11.10 13:50  
후기 감사합니다
시바시 작성자 2024.11.10 21:08  
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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