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이 준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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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이 준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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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매일 잘 보내고 있다고 글을 올리곤 했습니다.


최근에 "첫 인연을 맺은 꽁"이라는 글을 올리고 있지만 강산이 한 번 변하기보다 훨씬 더 전의 이야기이고


2주일쯤 전에 꽁 사진 하나 올리면서 저와 아주 잘 아는 사이라고 한 적 있습니다.


그 잘 하는 사이인 꽁이 오늘 저녁식사를 하라고 아래 음식을 전해 주면서 이름이 Cháo라 했습니다.


그리고는 "My mom usually cooks it for me when I get sick."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왜 이 음식을 만들어주느냐고 하자 최근 며칠 제가 정상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눈치가 없는 건지, 그냥 착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죽을 안 먹는데 잘 받아놓고 어떻게 할지 고민중입니다.


제가 좋은 사이라 했지만 (절대로 그렇고 그런 사이 아닙니다) 너무 착해서 탈입니다.

(베트남에 약혼한 애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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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꿀벌 2024.10.23 18:12  
몸이 안 좋아보여서

죽과 과일도 준비해주는 착한친구네요...^^

좋은 동생이 생기신거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2024.10.23 19:09  
동생아라 하기에는 나이차가 너무 많이 납니다.ㅎㅎㅎ
내딴아롱 2024.10.23 18:19  
정말 부럽네요. 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2024.10.23 19:10  
애랑 아는 사이인 것만 해도 좋습니다.
지금은 제가 잘 해 주지만 미래에는 지가 내게 잘 해 줄 것 같습니다,
워킹데드 2024.10.23 18:22  
부럽습니다.하지만 견딜것입니다 ㅋ
과사랑 작성자 2024.10.23 19:11  
저도 부러울 때마다 이겨내려고 입 꾹 다물곤 합니다.
함께 화이팅입니다.
쿠지12 2024.10.23 18:42  
와 찐 동생같아 보이네요 ㅋ
과사랑 작성자 2024.10.23 19:11  
동생이라기에는 나이차가 좀 거시기합니다.
하루 2024.10.23 18:55  
아이가 많이 착하네요~
부담 없이 받으셔도 될거 같아요 ^^
과사랑 작성자 2024.10.23 19:11  
아주 마음에 들어서 약혼자가 부럽습니다.
그런데 그 약혼자도 아주 마음에 들어서 얘가 부럽기도 합니다.
결혼식에 저를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피카츄 2024.10.23 19:26  
뎁짜이 부럽네요
과사랑 작성자 2024.10.23 20:36  
저는 뎁짜이가 아니라 맛이 완전히 갔습니다.
그래서 ㅈㄱ이든 정모든 감히 참석할 엄두늘 못 내고 있습니다.
서언 2024.10.24 01:20  
사랑이 담긴 음식이니 드셔야할것 같아요 ㅎ
과사랑 작성자 2024.10.24 01:40  
내일(사실은 오늘) 아침에 먹으려고 보관해 두었습니다.
피스톤 2024.10.24 11:32  
부럽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2024.10.24 11:46  
고맙기는 한데 죽을 싫어하는 제게 차오는 그다지 내키지 않는 친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