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의 좌충우돌 방벳 후기1
송도장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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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25
안녕하세요.
어제 한국에 돌아와서 오늘 출근하니 아직도 호치민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오라오라병이 도진 초보방린이입니다.
저의 목표는 보스, 마사지, 불건마 탐방이였고 못 쓰는 글이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초보분들에게는
1프로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를 써보려합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방벳 고민
8월 중순 친구들과 간단히 바람 쐬러 간 강원도에서 술마시면서 이런저런 썰들을 풀어보다가
함께 방벳했더니 너무 좋아서 다 같이 가보자는 한 친구의 제안이 있었고 고민을 해봅니다.
2. 방벳 결정
9월 초 회사 일정을 보니 11월 중순 방벳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4명이 함께 방벳을 결정합니다.
3. 친구의 이탈
10월 중순 친구B의 승진 및 친구C가 각자의 사정으로 이탈하고 한참을 고민하다 친구A와 둘이서 방벳하기로 결정합니다.
4. 숙소 예약
비행기는 이미 예약했으니 이젠 숙소를 정할 차례입니다. 처음엔 풀빌라를 고민하다가 2명이서 가기에는 부담도 되고
크게 효용도 없어보여서 키스님을 통해 선라이즈를 예약합니다.
5. 방벳 준비
이제 비행기, 숙소도 예약했으니 여꿈을 보며 여러 가지 정보를 얻으면서 방벳을 준비합니다.
현지에서 쓸 이심도 구매하고 잘로도 가입하고, 이것저것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도 구매하면서
현지에서 쓸 어플(그렙, 잘로, 구글맵, 파파고 등등)들도 준비하며 방벳할 날만 기다립니다.
※ 왕초보유의사항: 잘로는 미리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는 하루전에 잘로 가입했는데
영상인증까지 하고도 계정 활성화 되는데 2-5일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호치민 가자마자
잘로가 활성화되긴 했습니다.
6. 날벼락
이제 출발하루 전인 11월 18일 항공권 예매한 여행사에서 연락이 옵니다.
10시 35분 비행기가 연착도 아니라 아예 비행기가 바뀌어서 오후 1시 40분 출발로 바뀌었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가 전해집니다. 전에 쓴 글과 같이 항의해봤지만 의미 없었습니다.
그냥 자포자기하고 다음 날을 기다립니다.
※ 여행자 보험 가입 필수입니다. 저는 3시간 초과 연착으로 6만원 환급 받았습니다.^^
7. 11월 19일(수) 한국 출발
오전에 친구A와 조인하여 인천공항으로 가서 호치민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5시간이 넘는 힘든 비행 끝에 드디어 호치민 도착입니다.
패스트트랙 일반을 신청했기에 자신만만 패스트트랙 줄에 섭니다. 그러나 우리줄 담당 직원이 드럽게 느립니다.
좌측을 보니 고급줄은 쑥쑥 빠지는 느낌입니다.(여유 되시면 고급을 추천합니다.)
40여분 간의 기다림 끝에 입국심사를 통과하니 대신 짐은 벌써 나와있습니다.
공항을 나와서 구름과자를 먹고 그렙을 불러봅니다. 바로 잡힙니다. 그랩이 이렇게 편할 수가.
그렙을 타고 40여분 차를 타고 선라이즈에 도착하여 산소님께 받은 정보대로 셀프체크인을 합니다.
간단히 샤워하고 나오니 오후 9시 40분 달러를 가져와서 환전을 하기 위해 늦게 까지 하는 109환전소로 향합니다.
8. 환전 및 부이비엔 거리 탐방
환전소에 가서 환전을 하고 나니 바로 앞에 먹어야 할 곳이라고 표기해 놓은 포 비엣남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간단히 쌀국수와 함께 요기를 마치고 늦은 시간이기에 부이비엔 거리에 갑니다.
저에게 부이비엔 느낌은 필리핀의 앙헬레스 또는 파타야의 워킹스트리트와 같은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부이비엔을 한 바퀴 돌고 나서 친구가 미스사이공을 맘에 들어하길래 그 곳으로 들어갑니다.
그 곳에 맥주 6캔 시키고 스테이지 앞에서 댄서의 춤을 즐기는데 2시간 정도 즐기다보니 남자 둘이라 심심합니다.
그래서 이동하기로 합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대망의 보스로 가기로....
9. 개삽질
그렙을 부르는 저에게 친구가 그냥 그랩에 보스가라오케라고 치면 뜬다고 합니다.
제가 구글맵에서 본 정보로는 보스노래방이였는데 친구의 강한 주장에 보스가라오케를 치니 뜨는 주소를
목적지로 그랩을 불러봅니다.
그랩을 타고 보스를 향해 신나게 가고 있는데 느낌이 이상합니다. 분명 보스는 7군이여서 선라이즈 근처인데
너무 오래걸립니다. 25분의 운전끝에 도착한 곳에 있는 곳은 엉뚱한 곳... 그랩 주소 뭔가요?ㅜㅜ
전혀 엉뚱한 곳에 옵니다. 갑자기 침울해지고 첫날이기도 하여 다시 목적지를 루나로 바꿔서 연락해봅니다.
헐..루나 12시에 마지막 예약마감이라고 합니다. 망했습니다. 그러나 첫 날을 이렇게 보낼 순 없습니다.
다시 준비한 자료들을 보니 린체리는 2시까지 한다고 써있습니다. 다시 린체리로 향합니다.
10. 린체리 첫 경험
린체리 앞에서 내리니 사진으로만 보던 린체리가 눈 앞에 보입니다.
바로 안에는 아오자이를 입은 꽁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친구와 들어가서 1시간을 예약하고 짜오방에 들어갑니다.
안에 들어가서 앉으니 많은 꽁들이 우리를 보며 웃음짓습니다.
그러나 너무 늦은 시간인가봅니다. 꽁들이 소문과 달리 이정도가 대단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왕 들어간거 심사숙고 끝에 그 중 한 꽁을 짜오방하고 선플라워에 들어가서
공식대로 즐기고 나옵니다.
첫 날만 쓰는데도 글솜씨가 없어서 오래도 걸리고 글도 드럽게 기네요.
너무 긴 거 같아서 다음 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성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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