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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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송년회

과사랑 47 213 0

어제 불금을 맞이하여 선배님 두 분과 

횟집에서 네 번째 송년회를 했습니다.


알고 지낸지 30년 이상 되는 분들이라

그동안 인생의 일부분을 공유해 왔는데

이제 차례차례 은퇴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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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두 명 덕분에 최근에 이익을 봤다고 생각하는

선배 한 분이 호스트 역할을 자청하셔서

양구이 집에서 우리끼리 송년회를 하자고 하시더니

중간에 다른 고려사항이 생겨 횟집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1년에 한 번쯤 저도 가는 곳인데

어제는 놀랍게도 100평이 넘는 매장이 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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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에 손님이 많고 시끄러워서

2차는 펍으로 옮겼는데 두 분 다 술이 강해서

"새파랗게 젊은 놈이 벌써 취하려 하나"라는

말을 들으며 

(1년만 차이가 나도 새파랗게 젊은 놈이라 

표현을 잘 쓰는 집단에 속해 있습니다)
제가 먼저 그만 마시겠다고 했습니다.


아주 친한 사이라 할 수는 없지만

워낙 오래 시간 서로의 생활을 공유하다 보니

이제는 가장 친한 사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송년회이고 분위기상 과거 이야기와 

은퇴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떠들다 보니

결론은 "짧은 인생 멋지게 살자"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47
오션 12.13 07:47  
모임을 자주하게 되는거보니 연말이긴 연말인 모양입니다
적당한 음주로 건강도 챙기셔요~^^
과사랑 작성자 12.13 07:59  
어제는 넓은 식당이 꽉 차서 놀랐습니다.
연말에는 불경기가 조금 해소되는 듯했습니다.
좋은 주말과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하이체크 12.13 08:12  
즐거운 연말 보내고 계시네요~
과사랑 작성자 12.13 08:19  
연말까지 일이 좀 많아서 계속 야근을 자처하고 있는데 (지금도 주말에 혼자 출근했습니다) 모임까지 있으니 정신없지만 내년의 방벳을 기대하며 연말까지 힘을 내야겠습니다.
판사 12.13 08:15  
새파랗게 어리신?과사랑 장교님~ㅋㅋㅋ
은퇴를 앞둔 지인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것 같습니다!
역시 술은 즐겁게 마셔야 조금이나마 덜취하는것 같네요!
건강챙기시면서 음주가무를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
과사랑 작성자 12.13 08:20  
저도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새파랗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 분들은 모임 후 퇴근하시는데 저는 다시 사무실에 들어왔으니 남들로부터 미친 ㄴ 소리를 들을 만도 합니다.ㅋㅋ
판사님도 연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가둥이 12.13 08:27  
연말이라 모이 많이 하실텐데 몸생각하시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과사랑 작성자 12.13 13:18  
감사합니다. 제가 시간만 되면 모임을 거부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 연말에는 일이 많이 밀려서 조금만 참석해야겠습니다.
삼성헬퍼 12.13 08:42  
일도바쁘시고 연말 송년회때문에 몸이 두개시더라도 모자르겠네요 건강도 중요하니 ^^ 건강도 잘챙기세용
과사랑 작성자 12.13 13:18  
바쁜 일 끝날 때까지는 일에 집중해야겠습니다.
페드리 12.13 09:12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과사랑 작성자 12.13 13:19  
감사합니다. 페트리님도 멋진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검은하늘 12.13 09:16  
피자에 소주 먹는거 좋아하는데~피자 맛나 보이네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12.13 13:21  
회를 실컷 먹어 놓고 선배님들께서 맥주 마시러 가자고 하시더니  피자를 주문하셔서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ㅎㅎ
바티칸 12.13 09:18  
좋은 시간 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12.13 13:22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과음할 뻔했는데 적시에 잘 끝내어 지금 컨디션이 좋습니다.
쇼펜하우어 12.13 09:20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과사랑 작성자 12.13 13:25  
일이 밀려서 사무실에 나와 있지만 자발적 근무여서 기분은 좋습니다.
시간이 넉넉지 않은 게 제일 문제입니다.
야무진남자 12.13 09:27  
불금에도 좋으신분들과 맛난 음식 드셨군요~^^
과사랑 작성자 12.13 13:26  
오래간만에 반가운 선배님들 만나서 얻어 먹으니 좋았습니다.
까망코 12.13 09:28  
즐거운 시간 되셨겠습니다
새파랗게 젊으신 과사랑님을 위한 안주 피자인가요?ㅋㅋ
저도 좋아하는 안주입니다...
저는 몇년 뒤 반백살인데 약 10년간 활동하는 운동 모임에서 아직도 막내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짧고 아직 경험해봐야 할 것 이 더 많다"

앞으로도 많은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2.13 13:28  
한 살만 적어도 "새파랗게 젊은 ㄴ"이라는 대명사를 사용하는 건 3명이 속해있는 집단내에서 당연하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호치민킴반장 12.13 09:37  
과장교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과사랑 작성자 12.13 13:28  
지금까지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호치민킴반장님도 기억에 남을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세미영 12.13 09:45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과사랑 작성자 12.13 13:36  
세미영님도 즐거운 토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꿀벌 12.13 10:09  
연말 좋은 분들이 모여 송년회 하셨군요..^^

주말 잘 보내시고

연말까지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2.13 13:37  
덕담 잘 들었습니다.
보람있는 2025년, 희망찬 2026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도쇠질 12.13 10:28  
벌써 네번째 송년회식을 하셨군요. 전 아직 1번인데. 분발해야겠습니다 ㅎㅎ
과사랑 작성자 12.13 13:37  
오래간만입니다.
작년 봄 처음 가입했을 때 오늘도쇠질님 사진 보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카페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븐 12.13 10:46  
맨마지막 말씀
짪은인생 멋지게 살자!!
저도 깊은공감 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12.13 13:38  
나이가 드니 인생이 짧은 걸 점점 실감해서 한 말입니다.
그레이브디거 12.13 11:43  
새파랗게 젊으신 과사랑님보다 제가
더 어리니, 저도 새파랗게 젊은이겠군요.
ㅎㅎ
과사랑 작성자 12.13 13:38  
당근입니다. 새파랄 때 많이 이루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키스 12.13 11:54  
송년회가 많으셔서 살찌시겠어요 ㅎㅎㅎ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좋은시간 되셨길 바랍니다~
과사랑 작성자 12.13 13:40  
다이어트를 위해 참 노력하고 있는데 회식이 문제입니다.
무온지 12.13 12:19  
회가 너무 맛나보입니다ㅠ
과사랑 작성자 12.13 13:40  
맥주 한 잔 더하느라 마지막에 매운탕 못 먹은 건 아쉽습니다.
준준준 12.13 12:54  
피맥 땡기네요 ㅎ
과사랑 작성자 12.13 13:41  
어제는 횟집에서 배가 너무 불러서 피맥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하루 12.13 12:56  
너무나 즐거운 송년회 보내셨네요 ^^
해장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12.13 13:41  
선배님들 앞에서 애 취급받는 것도 참 오래간만의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상형 12.13 13:33  
즐거운 불금 보내신거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2.13 13:41  
동의합니다. 무리는 하지 않아서 토요일 아침부터 잘 보내고 있습니다.
꽃등심 12.13 21:25  
저는 다행이 고자술로 인해 이번주 한주 넘어가게 되었습니다ㅎㅎ
과사랑 작성자 12.13 21:31  
한 주를 무사히 넘기심을 축하드리며 온몸이 정상으로 빨리 회복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꽃등심 12.14 13:46  
감사합니다ㅎㅎ아직은 조금 불편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