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뫼시고 가는 호치민 방문기 [4부]
시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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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5
[11월 9일]
[호치민 지인 뫼시고 여행 둘째날 4부]
(선라이즈 31층에서 바라보는 아침 전경)
어제 첫날 오자마자 너무 버라이어티한데다 숨쉴 틈 없이 일정을 보냈더니
급피로가 몰려왔지만. ![]()
이곳에서의 모든 시간은 1분 1초가 전부 금 이다.
쉴틈도 없고 쉬어서도 안되는 것.
바로 다른 객실 큰형님과 조우하여 황제를 예약하고 그 근처 익숙한 쌀국수집
Phở Phú Vương으로 그랩을 타고 향한다.
가는길에 큰형님에게 어젯밤 어떠셨냐고 물어보니......
'으응~ 괜찮았어. 알차게 2차전까지 치루고 보냈지. 고맙네 동상' 이라고 한다.![]()
표정을 살피니 평온해 보이는게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 다행이다 싶다.
(휴~)![]()
이윽고 쌀국수 집 앞에 도착.
벳남왔음 벳남 대표음식중 하나인 쌀국수도 먹어볼겸 해장도 할겸.... 이곳을 선택 해 보았다.
(나야 뭐 해장 할 일도 없지만.....)![]()
![]()
(난 숙주, 고수 다 때려넣고 먹는데..... 이 두 형님들은 고수를 못드셔 숙주만 넣고 드심)
늘 내가 먹던 스페셜로 시켰고 국물이 아주 진한게 다들 맛 괜찮다고들 하니
나쁘지 않은 선택을 한거 같아 뿌듯하다.![]()
그렇게 맛나게 먹고
곧바로 황제 본점으로 입장
사실 어젯밤 큰형님의 취중 황제에서의 그 난동(?)으로 인해 여길 이 냥반을
여길 다시 데려오는게 맞는것인가 살짝 고민 했지만......
뭐... 그때는 취한 상태였고 지금은 아니니.....
설마 또 그런 꼬장을 부리진 않겠지 하는 마음에 ......
다시한번 도즈언!! 을 해 본다. ![]()
(또 개꼬장 부리면 숙소에 가택연금 시켜놓고 여행기간 끝날때 까지 넷플릭스나 보게 할테다.) ![]()
그리고 나는.....
ㅎㅎㅎ 드디어 ! 최애 .... 황제 꽁을 만나게 되었다.![]()
어찌나 그리 반갑던지. ㅎㅎㅎ
꽁도 활짝 웃으며 반겨 준다.![]()
그동안 황제를 자주 이용하다보니.........
예전에는 황제꽁들의 케어 실력들이 다들 비등비등 상향 평준화가 잘되어 있어
그 어떤 관리사 꽁에게 받던 별 상관없었는데....
이제는 아니다. ![]()
좀 매니악 해졌다고나 해야 할까. 감각이 까다로워졌다고나 해야할까......![]()
이제는 최애 관리꽁과 다른 황제꽁의 케어 만족도의 차이가 커져버렸다.![]()
일단 내 지명 최애 황제 꽁은 손길부터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압력이다.
너무 강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은 적당한 압력. ![]()
부드럽고 섬세하게 정확히 압점을 찾아내어 마치 가려운 부위를 정확히 딱~ 긁어주는 듯한 마사지. ![]()
거기다 면도 실력도 가히 최고다. ![]()
다른 황제 꽁에게 면도 받고 세수하고 나면 면도 부위가 은은히 따끔따끔 할때가 있는데
하지만 이 꽁에게 받고 나면.... 그런 따가운 느낌이 전혀 없다. ![]()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채로 면도날이 춤추듯 빠르고 기민한 속도로 움직였기에 가능한 경지.![]()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건
케어 하는 내내 지금 받고 있는 케어가 정도가 어떤지 괜찮은지 열두번도 더 물어 보는 고객 맞춤형 질문.
조용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괜찮아요? 아파요?를 수시로 물어 봐준다. ![]()
단 한순간도 조금도 불편한 케어가 되질 않게 하겠다는 그 섬세한 배려가.
이 꽁에게 받는 황제 케어 만족도의 마지막 화룡점정이 된다. ![]()
(음.........황제 케어받던 그 순간이 떠올라 ...갑자기 주절주절 감상평을 ......ㅎㅎㅎ) ![]()
다행히 첫째 형님과 둘째 형님도 이번에는 화기애애 하고 만족스럽게 케어를 받고 있는 듯 하다.
케어가 다 끝나고 황제 커피 한잔하며 어떠셨냐고 물어보니........
첫째 형님도 이제서야......
'어제는 내가 많이 취해서 실수를 좀 했지만.....여..여기 좋구만...... ㅎㅎㅎㅎ 어제 그 꽁에게도 미안하구만.....' 한다. ![]()
나는 비로서 안도의 한숨을 쉬곤... .....![]()
내 담당꽁을 살짝 불러 몰래 미리 준비해준 화장품 세트 선물을 쥐어준다.
(무슨 달팽이 영양크림 세트였나.....음....)
(써본적도 없으면서 사 봄.) ㅋㅋㅋ
아... 이런.....
하필..... 최애 황제 꽁이 내일 부터 이틀간 휴가란다.
고향에 다녀와야 한다고........
(앙대....)
이번 여행에서...... 이날 보는게 마지막이라니..........![]()
(네 손길이 아니면 이제 100% 만족이 안되에에....) ![]()
뭐... 어쩔 수 없지......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해준 뒤....
아쉬움을 뒤로 한채 황제를 나와..........
7군 롯데마트로 향한다.
다음날 골프 칠때 마실 이온 음료와 기타등등 장을 보고......
(Tip 호치민 골프는 무쟈게 더운데 덥다고 물만 마시면 더 쳐짐. 포카리스웨트와 링티정도를 마셔주면 상당한 도움이......)
아직 망고가 제철이 아니라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팩포장은 있어 사본다.
(여기와서 그래도 망고는 맛보시라고.....ㅎㅎㅎ)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쉬다.........
슬슬 키스님께 예약해 둔 더조선2를 향해 출발.
호치민을 그렇게나 와봤지만....... 더조선은 처음이다.
어짜피 ..... 기본 시스템은 술먹고 노는 가라오케랑 크게 다를것도 없기에
술한방울도 못먹는 나로서는........그닥...... 안가봐도 그만인 곳이긴 한데......
평소 계속 궁금은 했었다
. (뭐든.....한번은 무조건 경험 해 보자 주의라...... ㅋㅋ) ![]()
그래서 몇번 조각으로 참여 시도를 했었는데....... 그때마다 조각 결성이 안되서 무산.
(ㄱㄹ랑 다르게 더조선은 조각 결성률이 낮은 편이다.)![]()
어쨌든...이렇게 혼여가 아닌 3인팟 여행 온 김에.....
이번 기회에 궁금증을 해소 할겸 겸사 겸사 더조선을 일정에 넣어 보았다.
큰형님이 어제 황제에서 사고?친것도 있고 가장 연장자로서 여행에 데려와준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더조선의 모든 비용은 본인이 전액 부담으로 하겠다고 선언한다.![]()
(오우~성은이 망극하옵니다 ... 큰 형님.)![]()
(나 나 둘째 형님은 그저 회사 일개 부장 나부랭이들 이지만
큰형님은 우리보다 열배정도? 더 버시는 한 업체의 대표시니 ......
전혀 부담 없이 사양치 않고 잘 얻어먹겠나이다.)![]()
가는길에 간단하게 조선의 시스템에 대해 설명 해 드린다.
한국의..... 옛 ....요정? 방석집?... 뭐 그런 컨셉? 이라 보시면 되고요.
ㄱㄹ와 흡사한 시스템이지만......
좀 고급진 ㄱㄹ?... 뭐... 그런거라 보셔야 해서..... 거기 꽁은 ㄱㄹ꽁들 만큼 터치가 쉽지 않으실 거예요.
뭐... 케바케로 .... 개인의 역량에 따라 터치 이상의 것? 도 해내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는데.......
어쨌든 쉽지 않으리라 예상됩니다.![]()
'아... 그으래?' (둘째 형님)![]()
'칫...' (첫째 형님)![]()
둘째 형님은 도전적 눈빛으로 이글? 거리시고.....( 그 역량 내가 보여주마?) ![]()
첫째 형님은 김 샜다란 표정....![]()
그렇게 어느덧 더조선2에 도착한다.
(다음 이야기 더조선2 방문기.)
[4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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