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제가 본인 나이를 얘기하는지에 대해 질문 글을 올린적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가라 꽁의 경우 한번 볼 사이면 나이 공개하고 

오래 만나고 싶으면 나이에 대해 얼렁뚱땅 넘어가버립니다.

근데 상대가 대학생 일반인이라면??

나이에 대해 더 민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역지사지... 입장 바꿔서 자기 아버지뻘 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할까요??

아무튼 회원분들의 댓글을 보고 솔직해지자 싶어서 어제 제 실제 나이를 얘기했습니다.

10살 어리게 본게 맞더군요.

반응은 ok라고 하는데 속마음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왜 나에게 나의 나이를 물어보지 않았는지 얘기하니 한국인들에게 나이를 물어보는건 비매너라고 배워서 물어보지 않았다고 하네요.

솔직하게 얘기하고나니 마음은 편안해지네요.

조만간 올해 마지막 하노이 또 다녀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