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10일의 호치민 여행기록 - Day1 돌아온 호치민(feat. 하성킴)
호치민오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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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이번 여행은 그동안 내가 호치민에 갔던 기간중 가장 길게 가는 여행이다
5일은 나의 파트너 하성킴과 5일은 나혼자 지내는 일정으로 결정되었다.
출발날 11:40 비엣젯 항공으로 출발 예정이였기에 9시정도까지 공항에 도착했다.
그날따라 사람이 없어 면세점까지 들어오는데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기내식을 신청하지 않았기에 공항에서 간단히 식사까지 하고 훌룰루 면세 구경하고 게이트 앞까지 왔는데도 1시간 30분정도가 남아있었다.
여유롭게 핸드폰하며 기다리다 비행기에 탑승했고 11:40분에는 모든 승객이 탑승하였다.
그런데 출발을 안하더니 기내 방송으로 수하물 때문에 조금 딜레이가 된다는 방송이 나왔다. (아마도? 맞을거다.. 영어로 나와서..)
12시쯤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엣젯에게 20분정도 딜레이는 다행인 편이다. 이정도야 뭐 하고서 베트남으로 날아갔다.
그런데 도착 예정시간이 원래 현지시각으로 14:55 인데, 20분을 추가한 시간이 지나도 도착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도착하고나서 보니 4시가 넘은시각.. 이게 뭐야.. 비엣젯의 악명에 처음으로 당해본다. 이 구라쟁이 새끼들 비행기가 막혔나 진짜 기장이 집에 들어가기 싫었나..
어쨋든 내 일정에 조금 차질이 생기긴 했지만 호치민에 돌아왔다는 기쁨에 얼른 잊고 미리 지정한 패스트트랙을 통해 호다닥 빠져나왔다.
하성킴은 당일날까지 일을하고 와야했기 때문에 저녁 비행기로 출발할 예정이라, 내가 먼저 도착해서 환전을하고 벤탄 구경을 좀 하려 했으나, 숙소 도착하니 6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냥 하성킴 도착하면 24시간 환전소에가서 환전하기로 마음먹고 숙소에서 쉬었다.
하성킴은 거진 11시정도 되어 숙소로 도착했다.
어차피 늦어진거 우리의 계획은 ㄹㅊㄹ - 파스퇴르로 오늘 하루의 시작이며 마무리를 하려했다.
그런데 환전소에 도착하니 문을닫고 있다.

다가가서 물어보니 오늘 영업이 끝났다고 한다.. 우린 급한돈만 환전하려 했기에 300불만 좀 환전해달라 했으나, 열어줄 생각이 없다.
길바닥에서 갑자기 갈길을 잃은 하성킴과 오타니..
ㄹㅊㄹ는 현금만 받는걸로 알고 있고 파스퇴르 바에서 카드를 쓰는건 위험수가 있다.. 어찌해야할까 짱구를 굴리는 와중에 하성킴이 말했다.
"공항으로 가자!"
그렇다 공항에도 환전소는 있다. 환전율은 좋지 않지만 거기라면 영업을 하고 있을거다.
우린 바로 택시를 잡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환전소를 찾아 300불만 환전을 했다.
모로가도 서울로만 가면된다. 길은 여러개다.
환전후 당당히 ㄹㅊㄹ 입구로 들어갔다.
늦은 시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30명이상이 내앞에 섰다. 나도 섰다.
난 ㄹㅊㄹ에서 깨닳은게 있다. 얘네랑 연애할것도 아니고 그냥 떡감 좋은 몸매를 고르는 것이다. 하지만 하성킴은 와꾸파이기 때문에 전혀 초이스가 겹칠일이 없다.
내가 고른 그녀는 그때 당시 라인업중 가슴이 제일 컸다. 올라가서 확인해보니 자연산 이였다.
유후!
그녀는 영어도 꽤 할줄 알아서 대화에 불편함은 없었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고 호치민에 오기위해 2주 이상 참아온 나의 올챙이들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나의 새끼들을 시원하게 발사 후 같이 누워 농담따먹기좀 하다가 밖으로 나왔다.
밖에 나와 담배를 피고 있는 하성킴을 보니 만족한 표정이다.
우리는 시간이 아까운 관계로 바로 파스퇴르 거리로 날아갔다.
오래간만에 오빠소리를 들으며 들어오라는 아이들의 호객을 몸으로 느꼈다.
이게 호치민이지.. si--------bal
그나마 괜찮은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 같은 라인의 소파에서 마시며 놀다가
내가 내 파트너와 함께 안쪽에 소파로 이동했다.
그때부턴 각개전투다. 본인 역량만큼 물고 빨고 놀면된다.
3시간정도 놀았을까 오랜 비행과 당일의 피로감이 몰려와 4시 좀 넘어서 나왔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풍족했다.
선라이즈로 돌아와 밖을보니 해가 떠오르고 있다.
"오늘도 알차게 놀았구나"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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