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상 2연타 ㅜㅜ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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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3
안녕하십니까. 어제 '익산꽁'에게 처절하게 바람맞고, 익산 모텔방에서 소주 5병으로 멘탈을 겨우 붙잡았던 '내상클루니'입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어제의 내상은 그저 가벼운 '잽'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연타로 '어퍼컷'을 제대로 쳐맞았네요.
제가 흑화한 이후, 마음은 주지 않고 잘로어장만 관리하며 나름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지 않았습니까. 그 유력했던 4명의 썸녀 후보 중, 이틀 만에 두 명이, 그것도 아주 더러운 방식으로 증발해버렸습니다.
사망자 1: 3번 하이퐁 익산꽁 (잠수 & 거짓말)
어제 저를 익산역 커피숍에서 2시간 반이나 기다리게 해놓고 장렬하게 잠수를 탔던 그 친구. 오후 5시가 다 되어서야 "어제 언니 생일이라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이제 일어났어요"라는 뻔한 변명을 하더군요. ㅋㅋ
하지만 그녀는 몰랐겠죠. '탐정클루니'의 본능이 남아있던 제가, 그녀의 틱톡 접속 시간을 확인했다는 것을. 우리 약속 시간에도 그녀는 멀쩡히 깨어있었습니다. 어디서 감히 개 구라를.
'로맨스클루니'였다면 "아이고, 힘들었구나" 하며 한 번 더 속아줬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흑화클루니'에게 자비란 없습니다. 그냥 버렸습니다.
사망자 2: 2번 하노이 금수저꽁 (충격의 커밍아웃)
그리고 오늘 아침… 어제의 내상을 치유해 줄 저의 유일한 희망. '마당에서 골프 치고 클럽에서 아르망디 따는' 19살 하노이 금수저꽁.
저는 이 친구 믿고 하노이 비즈니스를 꿈꿨습니다. 드디어 나도 '호구'가 아닌, 동등한 '파트너'를 만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오늘 아침, 그녀가 제게 충격적인 고백을 합니다.
자기가… '레이디보이'랍니다.
쉬벨... ㅜㅜㅜㅜ
어쩐지 라이프스타일이 일반인 같지 않다 했습니다. 부잣집 '딸내미'가 아니라, 그냥 다른 의미의 '남자'였던 겁니다.
하... 이제 4명 중 둘이 날아가고, 남은 건 '공주병 걸린 4번 호치민 애기꽁'과 '투잡 뛰며 대학 간다는 1번 하노이 생활력 만렙꽁' 뿐입니다.
그나마 이 1번 꽁은, 제가 사업하는 걸 알고 급관심을 보이던데… 과연 저는 그녀에게 '사업하는 멋진 오빠'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녀의 '세 번째 ATM'이 되는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일단 어제 마신 소주 해장이나 하러 가야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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