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현재 ㄲ에게서 예전 ㄲ의 결혼 소식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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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현재 ㄲ에게서 예전 ㄲ의 결혼 소식을 듣다

몽롱 32 360 0

나트랑 쪽 중부 지방 피해가 어서 복구 되길 바라며,,


강아지는 어제 아침 마지막 문자 후 소식이 끊겼습니다 ㅠ  


다행인 것은 가족들하고 모두 대피 완료했다는 문자는 봤으니 무사할 것으로 


판단되네요.  다만 복구 및 집안 피해는 ..갑갑합니다. 


자연 재해이니 ㅠ


상황은 아주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 나짱 쪽 지인이 있으신 분들은 안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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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혼자 걱정하고 있어봐야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이번 방벳 때 있었던 소소한 에피소드 하나 잡설을 끄적여 봅니다.


선라에서 강아지와 둘 이서 오붓하게 맥주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 하던 도중에~



" Oppa ~  Ex girl friend 리멤버? "


응? 갑자기 이 무슨 소리;;


" 또이 콩 히에우~ "


썩소를 날리더니


페북에서 그녀의 웨딩 사진을 봤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보여주까 보여주까? 이지랄을...ㅋ


( 제가 페북 하지 않음을 잘 알고 있는..)


야~~


뭔 소리야~ 나 예전 여친 이란거 없어~


사실 2년 전 강아지 처음 만났을 때  

강아지 하루 보고 그 다음날 마지막으로 그 ㄲ을 만났었는데..


그걸 또 그 사실을 알게된 ㄲ ( 같이 다니던 형의 파트너...) 이 나중에 

고자질을 그대로 해버려서..


아무튼 그래서 강아지도 알고 있는 ㄲ 이였습니다.


시간이 2년이 넘게 흘렀는데...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오니 

살짝 당혹스럽더군요.


야~  그 년 하고는 별다른 사이 아니였어~  


다시금 변명하느라 진땀을 뺐었네요.


그런데 결혼? 웨딩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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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그 ㄲ에 대해 말할 것 같으면,,,


초보 방벳러 일때 어떻게 ㅇㅋ 걸의 지인 소개로 만났던 ㄲ인데

참 좋아서 ( 사실 본인이 어리버리 해서 로진이 된 거였음..)


6개월 정도 만났었던 친구입니다. 

처음에는 ㅇㅋ 걸이 뭔지도 몰랐었다는 ㅎㅎ

전 ㄱ라에서 일하지 않으면 반쯤 일반인이라고 착각했었네요. 참 순진했었던..


하지만 

생긴거와는 다르게 마담급 이였고 발도 엄청 넓었던 ㄲ...


거기서의 괴리에 서로 싸우고 

결국 다 사실대로 말을  


알고 보니


그리고 17살에 애를 놓고.. 시골에서 상경해서 자수성가한 케이스.


26살에 월 1억동씩 벌던 애였네요.


( 한국어 1:1 과외에 영어 1:1 과외

  그리고 몸 관리로 헬스장을 7천만동씩 끊던 ㄲ ) 


뭐 어쨌던 끝낼 때 나보고 좋은 사람 만날 거라고 하며


자기도 호구 하나 물어서 간다고 중국 한국 왔다 갔다 하던데..


사실 얼마 전에 ㅇㅋ 사진에 떡 하니 보이길래 아... 소박 맞았나? 했었는데


그 사진은 오래전 사진이 돌고 도는 것 이였군요.


웨딩 촬영을 했다는 건 어찌 되었던 신분 세탁을 했다는 것이고,


그 아이가 그토록 바라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뜻이니 


닿지 않겠지만 멀리서 응원을 보내봅니다. 푸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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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강아지의 집요한 공격에 사진을 들이 미는 것 까지


야~~ 치워~  


난 모르는 사람이야~ 라고 끝까지 쌩 까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뭐~ 어차피 2년 전에 끝난 사이인데 딱히 위기랄 것도 없지만 ㅎㅎ


잡설이 길어지네요.


오늘자 잡설의 주제입니다.


ㅇㅎ 에 들어오는 케이스는 대다수가 ㄲ 들 가정 환경 그리고 어려운 삶 때문.


대부분 18~ 19에 악착같이 돈벌러 들어오니, 그나마 순수하던 시절은 요때 뿐.


돈 맛을 알게 되고 그리고 스스로를 탈바꿈하다시피 돈 벌어서 투자해 꾸밉니다.


그리곤 절정의 시기 23~ 27  이시기때  어떤 방향으로 길을 잡는 가에 따라

 ( 좀 똑똑한 애들은 호구 하나 물어서 신분 세탁하거나 작은 가게라도 차리지요.)

인생이 바뀌는 ㄲ들이지요.


그런데 이런 경우는 정말 특별한 경우이고,,,


대부분은 그 삶에서 못 벗어나서 과소비 or 집안에 빨대 꽂힌 체 늙어갑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지나친 호구력은 결말이 비극이오니

ㄲ친을 만드시던 ㄷㅅㄹ을 만드시던 대략적인 이런 흐름을 잘 파악하시어

본인이 허용 가능한 선을 잘 설정하시길 바랍니다.


어므나... 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네요 푸헐~ 










댓글 32
슝슝쓩 11.21 08:23  
멍심 하겠습니다!
몽롱 작성자 11.22 18:17  
그냥 마음 가시는데로 하심 됩니다~~

간접 경험도 해보시라고 끄적였네요
유인마인드 11.21 08:38  
명쾌하신 조언입니다.
몽롱 작성자 11.22 18:17  
어쩌다 보니 어줍잖은 조언이 되어버렸군요 ㅜ
아원벳남 11.21 08:40  
ㅎㅎ신분세탁..
적당한 흐름에 있는 ㄲ을 만나야겠어요
몽롱 작성자 11.22 18:21  
좋지요~~ 

그래도 연이 되는 ㄲ 만나시게 될거에요
인천공항 11.21 08:46  
흐름을 파악하는것이 중요합니다 !!
잡설이지만(^^)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
몽롱 작성자 11.24 06:39  
댓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클로이가이아 11.21 09:24  
베트남 여친을 만든 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확실하게 알려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몽롱 작성자 11.24 06:39  
댓글 감사드리고

어디까지나 스스로 판단하고 즐기셔야지요 ^^
아놀드80 11.21 09:34  
흐름파악이 중요하네요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몽롱 작성자 11.24 06:40  
이상하게 조언이 되어 버렸네요..

아는척 하려했던건 절대 아닙니다 ㅠ
꿀벌 11.21 10:08  
나이 많은 친구가 꺼려지는 이유기도 하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몽롱 작성자 11.24 06:40  
댓글 감사드립니다~
좌지클루니 11.21 10:36  
흠..저는 27살이상의 은퇴준비하는 꽁을 노리고 있습니다
몽롱 작성자 11.24 06:40  
역시 다 계획이 있으시다는 ㅎㅎ
꽃등심 11.21 10:50  
타이밍이 중요하군요 역시...
몽롱 작성자 11.24 06:41  
인생도 타이밍이지요 ㅎㅎ
과사랑 11.21 11:36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페드리 11.21 11:42  
맞아요 ㅋㅋ 시골에서 막 올라올때가 그나마 순수하죠… 순수했던 꽁이 물든거 보면 참 위화감이 들더라고요 ㅋㅋ
몽롱 작성자 11.24 06:42  
순박해 보이던 얼굴이 점점 쎄련되게 바뀌고 몸도 바뀌고  마음도 바뀌지요 ㅎㅎ
월급요 11.21 12:36  
06,07이
그나마 순수(?)한 부분이 있죠 !!
시간이 지나 사회에 물들어 가는 모습보면 참.....
몽롱 작성자 11.24 06:43  
아후.. 06.07은 너무 도둑 심보 아닙니까 ㅎㅎ
삼성헬퍼 11.21 13:08  
팩트말씀 잘들었네요^^ ㅋㅋ
몽롱 작성자 11.24 06:44  
댓글 감사드리고

팩트까지나요 ㅎㅎ 그냥 잡설이였습니다.
구멍에쏙쏙쏙 11.21 13:52  
우리가 늙어가듯 지들도 늙어가며 안식처를 찾겠죠 뭐~
몽롱 작성자 11.24 06:44  
그렇지요 세대는 언제나 교체되어 가니까요~
키스 11.21 14:15  
딱 잡아떼는게 최고죠 ㅋㅋㅋ
몽롱 작성자 11.24 06:44  
단호하게 !! ㅋㅋㅋ
세븐 11.21 20:58  
선을 잘 타야죠~~^^
몽롱 작성자 11.24 06:44  
맞습니다~  적당하게 우리가 가진건 경험과 여유로움이니까요
즐겁게놀자 11.25 09:22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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