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k Lounge에서 ㄲ과의 데이트(?)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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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03
11월의 호치민 방문에서 마지막 날,
뭘 하면 좋겠는지 의견을 여쭤보는 글을
카페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글 올리기 두 시간 정도 전에 간 곳이
Landmark 81의 75층에 있는
Blank Lounge였습니다.
스타벅스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안 했다고 하는 순간, 응대하는 직원의
표정을 보고 만원이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48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75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실내에는 빈 자리가 꽤 있었지만
야경을 보기 위해 발코니(?) 쪽으로 나갔습니다.
![]()
호치민 야경은 역시 보기 좋았습니다.![]()
옆자리 중국인 남성 2명이 와플을 먹고 있길래
우리도 음료수와 함께 와플을 주문했습니다.![]()
유럽인으로 보이는 백인 남성이 중국인에게
뭐라뭐라 했는데 아마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키가 큰 유럽인은 팔을 투명판 위로 뻗어서
야경 사진을 찍었고,
키가 작은 중국인들은 그 유럽인에게
휴대폰을 주면서 야경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습니다.
저도 일어나서 팔을 위로 뻗어서
야경사진을 찍는 흉내를 내자
ㄲ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주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젊고 예쁜 이 ㄲ은 돌봐주어야 할 상황입니다.
다행히 하라는 대로 잘 따라하는 편이어서
장차 지금보다는 더 나은 미래가 기대됩니다.
알려주기 위해 실내로 들어와서
조언인지 잔소리인지를 5분 정도 했는데
다행히 잘 들어 주었습니다.![]()
다음에 만났을 때 오늘 한 이야기를 잘 지키면
큰 선물을 해 주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ㄲ과 헤어져 선라이즈로 돌아왔습니다.
데이트 상대였다면 심장박동이 빨라졌을 텐데
어떻게 해서라도 격려를 해야 할 상황이어서
꼰떼소리 듣지 않고 조언을 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나니 헤어진 후 살짝 피곤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ㄲ이든 데이트를 위해
여기를 방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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