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네요...
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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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11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821518
우여곡절 끝에, 24일에 호치민을 가기는 하는데..
꽁한테 25일에 만나자고 하니 "24일 저녁에 만나는 건 원하지 않냐?"라는 답변이 옵니다.
만나고 싶죠..
하지만, 꽁에게는 어린 딸이 한명 있습니다. 이제 11살쯤 됐으려나...
"네가 24일에 오면 0000은 혼자 자야 하잖아. 난 그건 싫어"
라고 말하고 나니 갑자기 울컥.
그러고 보니, 이 불쌍한 아이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저녁에 분칠 하고 나가는 엄마 등만 보다 혼자 잠들겠네요.
거의 1년 넘게 ㄱㄹㅇㅋ 일을 안했으니, 그 동안은 엄마랑 같이 자면서 익숙해졌을텐데, 이제는 엄마가 없는 상황에 익숙해져야 하는 슬픈 상황.
그래서 고민 하다가 빈홈이나 선라이즈 투룸을 빌려서 애를 데리고 있을까 했더니,
또 그 두 곳은 싫답니다.
뻔하죠. 매일 그 두곳을 들낙거릴텐데 혹시나 아는 한국인 만날 수도 있으니...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속도 상하고, 애 도 불쌍하고, 화도 나고 그렇네요...
곰곰히 생각 해 보니, 남들이 피하라는 조건은 다 갖춘 꽁 입니다.
나이도 29. 내년에 서른.
등판이 그림판
실리콘
애 딸린 미혼모
염색까지 해서 더 이미지가...
피부 하얀거 빼고는 다 엉망인데,
난 왜 얘를 만나야 하나...
하는 생각에 이르러서 일단 대화를 끊은 상태입니다.
차라리 하노이 가서 혼자 신나게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는게 나을까 싶어 일단 항공권도 취소한 상태인데, 우울하네요.
25일 저녁에 애랑 같이 저녁먹기로 하고 식당 예약까지 했는데,
제가 파토내면 괜히 애가 상처 받을까 걱정도 되고...
우울 합니다.
나도 오빠 보고 싶어.
이게 ㅇㅎㄴ의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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