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댄서랑 엮여서(?) 여행계획이 모두 바뀌고 있습니다 ㅠ
동태탕44
13
159
1
15:08
하필 호치민에 오자마자 팬심이 있던 댄서와 우연찮게 엮여가지고ㅋㅋ, 거의 매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애초 계획에서 완전 벗어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ㅎㅎ.
편의상 그 칭구를 제니라고 하겠습니다. 우선 제니는 휴식시간을 내 옆에서 보냅니다. (댄서들은 댄싱을 하면 그 정도의 휴식시간을 부여받죠) 여꿈 관련 업소도 ㄹㅋㄱㄹ 한번과 황제 두 번 간 것이 전부입니다. 만약 사업에 도움도 안되고, 무신 댄서 얘기나 하고 있냐고 싶으면 바로 말해주세요. 이 내용은 즉시 중단 및 삭제하겄습니다. ㅎㅎ
그끄저께인가 나에게 "베트남에 친구가 없어요?"라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 대뜸 "나를 가져라"고 합니다. 물론 통역어플의 한계로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습니다만, 곧바로 "물론이지!" 합니다.
그러니 새침하게 째려봅니다. ㅋㅋ
어제 제니와 처음으로 착오로 인한 어긋남이 있었습니다.
제가 다른 클럽에 가 있었던 거죠.
물론 서로 소통의 착오가 있었던 거지, 누구 일방의 탓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아무리 쭉빵 퀸카라도 15분 이상은 기다리지 않았습니다(원래 10분인데, 몇년 전부터 15분으로 늘었네요 ㅠ).
시간이 훨씬 지나도 어디에 있는지, 잘로도 없길래, "Tôi có cản trở công việc của bạn không? Trong trường hợp đó, tôi ra đi là đúng đắn." 라고 보냅니다.
그러자 잘로가 계속 옵니다(내용은 생략합니다만, 나를 만나고자 하는 의사가 분명 담겨져 있습니다.)
제니는 바로 대각선 건너편 클럽에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제니와 눈길이 마주칩니다.
제니는 손을 허리에 얹고, 삐진 표정을 날립니다.
나는 건너편 클럽에 있었음을 말해주고, 우리 간에 소통에 착오가 있었음을 분명히 알립니다. 제니는 그 표정을 재빨리 풀었고, 새벽을 넘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까지만 적을께요. 폰으로 적느라 좀 힘드네요 ㅠ)(사진은 최소한만 올립니다.)
P.S. 다음엔 COCO 클럽이 부이비엔의 다른 클럽과 확연히 다른 점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제가 관찰력이 제법 있습니다 ㅎㅎ)


꿀벌
삼성헬퍼
판사

워킹데드
깡통홍당무
카우보이85
레인

박짜링
그레이브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