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래를 배우는 첫 수업 후기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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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14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828562
글에서 베트남 노래를 배우기로 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주 가까운 ㄲ이 1월에 결혼하는데
그 때 첨부한 노래를 불러 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어를 모르니 못한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그래도 새로 온 ㄲ과 친해질겸
가르쳐 달라고 했고, 오늘 첫 수업을 했습니다.
함께 적어 놓으니 세 쪽이 되었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 6성조 배운 후 포기한
베트남어를 다시 공부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쪽집게로 노래 하나 배우는 건 가능할 거라
믿고 시작한 일인데 쉽지 않다는 건
오늘 발음 몇 가지 배우다 깨달았습니다.
애들은 쉽게 따라하는 발음이
왜 어른은 안 되는 것일까요?
뒤늦게 베트남어 배워서 의사소통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별 이유 없이 공부하는 이야기를 올리는 건
이렇게 떠들어놓아야 목숨을 걸고라도
노래 하나 배워서 결혼하는 ㄲ이 놀라게
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1월에 결혼식 참석 후 호치민으로 갈 테니
혹시 ㅈㄱ에서라도 만나게 되면
제가 하나밖에 모르는 베트남 노래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떠들었으니 ㄲ의 결혼식에서
무사히 노래도 하나 하고,
가르쳐 주는 ㄲ과도 더 친해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제부터 밤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잠자리에 들어가야겠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하겠습니다.ㅎㅎ


꿀벌

처음처럼
슝슝쓩
하이체크
꼼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