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게 갈길을 잃게만든 내상
희망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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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의 박닌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하노이 서호지역에 도착한 후 스타벅스에서 예쁜 ㄲㄱㅇ를 만나서 함께 사진을 찍고 숙소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아옵니다.
13일부터 16일 오전까지는 호안끼엠에서 지낼 예정이었습니다.
그 일정에 맞게 한달전에 한국에서 미리 3박4일동안 지낼 숙소를 예약한 후 결제까지 끝냈었네요.
호안끼엠에서 지낼동안 만날 ㄲㄱㅇ도 대략적으로 약속을 정한 상태입니다.
그 숙소에서 언제 체크인할 것인지 연락이 왔길래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도착할 것이라고 메세지를 보냅니다.
체크인하는 날이라서 호안끼엠에 있는 숙소 전화번호로 잘로에 친구추가를 한 후 오후 2시경에 도착할 것이라는 메세지를 보냈는데 뜻 밖의 메세지가 도착하네요.
숙소를 사용할 수가 없답니다.
체크인하는 당일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다가 먼저 연락을 했더니 절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는 황당한 연락.
나는 아무런 연락도 받은적이 없고 돈도 이미 다 지불한 상태라서 무조건 오후 2시에 가서 체크인을 하겠다고해도 소용이 없네요.
보통 숙소에서 예약을 취소할 경우에는 미리 아고다에 연락한 후 아고다에서 연락이 오는 것이 정상인데 당일까지 아고다에는 오늘 체크인 예정이라는 글만 보입니다.
당일 취소는 전액 취소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취소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일단 아고다에 질문 메세지를 보냈네요.
아마 숙소에서 알수없는 사정으로 취소를 한 것 같은데 아고다에는 아무런 조치를 안한 듯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고다에서 그 숙소가 리노베이션 공사로 취소를 했다는 연락이 왔네요.
그 시간에 숙소에서 아고다로 취소 요청을 한 것 같네요.
그리고 취소를 하면된답니다.
그런데 사이트에서 무료취소를 클릭했더니 안된다네요.
다시 아고다에 메세지를 남겨놓고 12시에 체크아웃부터 해야해서 급하게 짐을 챙깁니다.
일단 3박4일동안 묵어야 할 숙소가 당일 취소가 되어버리니 당장에 갈 곳이 없네요.
먼저 지금 묵고있는 숙소는 3일 뒤에 다시와서 4박을 하는 것이라서 당장 3일을 더 묵을 수 있는지를 물었더니 주말이라서 방이 없답니다.
갑자기 갈길을 잃은 처량한 신세가 되었네요.
그래도 아고다에서 숙소취소가 되었고 곧 환불처리가 될 것이라는 연락과 사과의 의미로 약간의 아고다 캐시를 지급한답니다.
체크아웃을 한 후 캐리어는 기존 숙소에 맡겨놓고 배낭을 짊어지고 점심부터 먹으러왔네요.
밖에는 길잃은 제 마음을 아는지 가랑비가 계속 내립니다.
그리고 찾고 또 찾고 하다가 결국 호안끼엠이 아닌 바딘지역의 호텔을 예약하고 바로 출발했네요.
평점이 9.0이고 가격도 괜찮아서 3일을 예약했는데 토요일이 지나니까 갑자기 특가로 50% 가까이 저렴한 가격으로 나와있네요.
미리 3일을 예약하고 돈도 당일 만나서 다 지급을 했는데 순간 아쉬움이 남긴합니다.
그래도 갈길을 잃은 저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 숙소이기에 위안을 삼았네요.
그리고 바딘 지역에는 처음으로 묵는거라서 원래 호안끼엠에서 보낼 일정을 급하게 ㄲㄱㅇ에게 연락해서 조율하느라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하게 되었네요
혹시 숙소를 예약하게되면 당일이 아닌 최소한 몇일전에는 확인을 해보는 것이 혹시모를 상황을 막을 수가 있는 유일한 해결책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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