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로진의 세계로....
신촌
27
110
0
13:57
아침에 문자가 왔습니다.
"OOOO dang mong chờ từng ngày để gặp anh"
번역하면, "OOOO는 매일 당신을 만나는 걸 기대하고 있다"
꽁이 제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는 걸 깜빡 했네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점심 먹고 와서 틱톡 차단해뒀던 걸 풀고 대화를 했습니다.
(잘로는 이미 계정을 지워 버린 상태라..)
이하 꽁.
"Chúng ta đã đủ lớn tuổi rồi.không phải như những đứa trẻ mới học yêu.cải nhau 1 2 câu lại nói chia tay và gặp người khác để lắp đầy khoảng trống đó"
"우리는 이미 충분히 나이가 들었어요. 사랑을 막 배우는 아이들처럼 한두 마디 다툼으로 이별을 말하고, 그 공허함을 다른 사람으로 채우는 그런 관계는 아니잖아요."
"Tất cả mọi thứ điều do anh tự nói và tự suy diễn"
"모든 건 다 오빠가 혼자 말하고 혼자서 추측한 거야."
"Những ngày anh chúc em làm việc vui vẻ vào buổi tối .thật sự những ngày đó em chỉ ở nhà"
"오빠가 저녁에 일 잘 하라고 말해 주던 그날들에, 사실 나는 그냥 집에만 있었어."
한 참을 꽁이 하는 말을 듣기만 했습니다.
머릿속으로는 "다 개소리야... 또 속아 넘어가면 안돼"라고 강하게 경보음이 울렸지만, 마음은 "그러게.. OOOO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 크리스마스 저녁을 먹는다고 엄청 좋아 했다고 했는데, 내가 가지 않으면 얼마나 실망할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적 갈등에 휩싸입니다.
꽁이 마지막으로 한번 더 말 합니다.
"Xem như vi OOOO chung ta gặp nhau lần cuối đi"
"OOOO를 위해서 우리 마지막으로 한 번만 만난다고 생각하자."
"Nhưng nếu như anh không muốn em cũng không miễn cưỡng"
"하지만 오빠가 원하지 않으면 나도 억지로 하지 않을게."
결국은 알겠다고 했습니다.
썩 내키지는 않지만, 꽁 딸래미랑 워낙 정이 들어 있는터라 그 똘망똘망한 눈에서 닭똥같은 눈물 흐르는 상상을 하니 너무 슬퍼서요...
후배는 "형 자식도 아닌데 뭘 신경써요. 또 얼마나 끌려다니려고... 그냥 전화번호도 차단하고 무시하세요"라고 말 하는데,
전 원래 정이 많은 사람이라 마음이 쓰이는 걸 어쩔 수가 없네요.
여하튼.. 내일 예정대로 호치민에 입성하고, 예정대로 1호꽁 만나고, 예정대로 꽁 딸래미와 같이 머무르게 됐습니다.
모레 아침에 애 학교 데려다 주러 가면 황제나 다녀와야겠네요...


공백없이
깜보
레너드
꿀벌
쇼펜하우어

그레이브디거
삼성헬퍼
땀바이
인천공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