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속의 잡초가 된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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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속의 잡초가 된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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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송년회 행사에서 저희 부서

막내 여직원이 식사와 함께 하는

오락을 진행했습니다.


그 때 상품 추첨을 했는데

"OO(저를 가리킴)이 식사 대접"이라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오래 전 제가 사회를 맡아 하던 시절에

"꽝"이나 "벌금 10000원" 등으로

걸리지 않은 이들을 즐겁게 하는

장난을 친 적 있으므로 

그걸 모르는 막내 여직원이지만

제가 업보가 있다고 생각하며 넘어갔습니다.


당첨된 이는 옆부서 20대 여직원이어서 

오늘 점심을 사기로 했는데

20대 여직원 2명 외에 50대 부서장

(저와 한 기관에서 반 평생 함께 하는 사이)

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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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파트장의 손을 구별이 잘 되지 않는데

제 손은 쉽게 발견할 수 있음이 서글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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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스타일로 그린 것인데 

제 실물이 저 그림과 같다면 당장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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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사 준다는데 (저는 처음 가는 식당의)

미역국을 소박하게 선택했습니다.

사진의 불고기는 제가 주문한 것입니다.


오래간만에 20대 3명에게 둘러싸이니

(우리 부서 막내는 30대 학부형임)

다들 제게 조심을 해서 

본의 아니게 혼자 말을 많이 했는데

저와 제일 친한 한 명이

오늘 재미있었다고 메시지를 보내 주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모두들 맛저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26
민이민이 12.23 17:54  
직원들과 함께하는 송년회 좋네요. ^^ ㅋ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12.23 19:50  
송년회라기보다 송년회 떄 받은 상품 처리를 빙자한 소모임입니다.ㅎㅎ
삼성헬퍼 12.23 18:08  
젊은분들과 식사 뭔가 활기탈꺼같네요 ^^
과사랑 작성자 12.23 19:51  
참 오래간만에 20대들과 식사를 하니 분위기가 새로웠습니다.ㅋㅋ
페드리 12.23 18:09  
즐거운 송년회되셨군요 ㅋㅋ 음식들이 맛나보입니다
과사랑 작성자 12.23 19:51  
메뉴가 미역국이어서 이런 메뉴도 있나 했는데 제가 먹어본 미역국중 가장 맛있었습니다.ㅎㅎ
후니훈 12.23 18:11  
즐거운 송년회 보내셧네요~
과사랑 작성자 12.23 19:52  
송년회라기보다 일반적인 점심식사인데 참가자가 새로웠습니다.
귀품 12.23 18:19  
행복한 시간 보내신듯 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12.23 19:52  
시간이 제한되어 있고, 다들 제 눈치를 봐서 혼자 재롱떨다 끝났습니다.
귀품 12.23 18:19  
행복한 시간 보내신듯 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12.23 19:52  
행복까지는 아니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꿀벌 12.23 18:51  
직원들과 맛있는 식사자리 되셨을거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과사랑 작성자 12.23 19:53  
요즘 식사비로 쓸 수 있는 돈이 좀 있어서 잘 사 주다 보니 없던 인기가 쪼끔 올라오는 듯합니다.
하루 12.23 19:16  
좋은 분들과~~ 즐거운 송년회 보내셨네요 ^^
과사랑 작성자 12.23 19:53  
지난주에 쇠고기집에서 송년회를 한 24명 중 5명이 모여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ㅎㅎ
땀바이 12.23 19:40  
보기에 심히 좃네효~~^^ㅋ
과사랑 작성자 12.23 19:54  
30대 학부형이 막내인 부서에 있다가 20대들 만나니 좋았습니다.
투투 12.23 21:01  
제게도 점심 쏠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군요...
과사랑 작성자 12.23 21:13  
젊은 여직원 없는 곳에서 일을 하시는 모양입니다.
저는 제 부서에는 없지만 옆 부서에는 있어서 오래간만에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ㅎㅎ
세븐 12.23 21:43  
생기발랄한 식사분위기셨을거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2.23 21:45  
두 명이 처음 함께 하는 식사여서 눈치를 너무 보는 바람에 분위기가 조용했습니다.ㅠㅠ
분당백선생 12.23 21:45  
좋은시간이였겠네요~~~^^ 보기 좋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2.23 21:46  
좋기는 했지만 앞으로 이런 시간을 자주 가져야 좀 더 생기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콰마린 12.23 22:10  
미역국을 돈주고 사먹냐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주는 맛. 미역국 사준후 맛 없다는 사람 못 봤네요. 저는 일호 미역이 근처라 자주가요.

저희집 대빵이 좋아해서
과사랑 작성자 12.23 23:22  
저는 처음 갔는데 나머지 4명은 단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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