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속의 잡초가 된 점심식사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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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23
지난 주 송년회 행사에서 저희 부서
막내 여직원이 식사와 함께 하는
오락을 진행했습니다.
그 때 상품 추첨을 했는데
"OO(저를 가리킴)이 식사 대접"이라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오래 전 제가 사회를 맡아 하던 시절에
"꽝"이나 "벌금 10000원" 등으로
걸리지 않은 이들을 즐겁게 하는
장난을 친 적 있으므로
그걸 모르는 막내 여직원이지만
제가 업보가 있다고 생각하며 넘어갔습니다.
당첨된 이는 옆부서 20대 여직원이어서
오늘 점심을 사기로 했는데
20대 여직원 2명 외에 50대 부서장
(저와 한 기관에서 반 평생 함께 하는 사이)
도 함께 했습니다.
제 손은 쉽게 발견할 수 있음이 서글픕니다.![]()
캔디스타일로 그린 것인데
제 실물이 저 그림과 같다면 당장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미역국을 소박하게 선택했습니다.
사진의 불고기는 제가 주문한 것입니다.
오래간만에 20대 3명에게 둘러싸이니
(우리 부서 막내는 30대 학부형임)
다들 제게 조심을 해서
본의 아니게 혼자 말을 많이 했는데
저와 제일 친한 한 명이
오늘 재미있었다고 메시지를 보내 주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모두들 맛저하시기 바랍니다.


민이민이


후니훈
귀품
꿀벌

땀바이
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