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의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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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의 저녁식사

과사랑 18 48 0

요즘 일이 많아서 1월 방벳전까지

야근과 주말근무를 자청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만 하는 건 아니고 

평소보다 일을 좀 더 하는 편입니다.


오늘도 우리 부서원들이 다들 퇴근한 후 

혼자 저녁식사를 하려 했는데 

퇴근길에 불켜진 사무실을 보신

반평생 선배님이 찾아와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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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단골이랍시고 고기와 순대를 자꾸

주시는 바람에 한 접시 가격으로 둘이

배부르게 저녁 식사를 끝냈습니다.


저를 호치민에 처음 데리고 간 게 

바로 이 선배지만

술은 제가 도저히 당할 수가 없고

ㅇㅎ은 오로지 술밖에 모르는 분이라

10년간의 출장 동행을 끝낸 후 수년째 

서로 따로 출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고기와 순대보다 막걸리로 배를 채우니

기분이 알딸딸해서 야근을 제대로

못할 판이라 반드시 하려 마음먹은 일에

집중하니 벌써 오늘의 최소목표를 끝냈습니다.


이제 뭔가 작은 일이라도 하나 해야

다음주가 편할 텐데 알코올 기운 때문인지

일이 귀찮아져셔 내일로 미루려 합니다.


모두들 2025년의 마지막 주말을

멋지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18
꿀벌 12.26 21:28  
불금에 야근하셨군요..^^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과사랑 작성자 12.26 21:41  
지금 뭔가를 더할까 최근 다른 날보다 일찍 퇴근할까 고민중입니다만 퇴근해도 제 방에 아무 것도 없는 게 문제입니다.ㅎㅎ
세븐 12.26 21:38  
즐거운 불금 보내셔요^^
올해의 마지막 금요일 입니다!!
과사랑 작성자 12.26 21:42  
몸이 편하니 의지대로 움직일 수가 있어서 즐거운 불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븐님도 멋진 금요일과 주말 보내시기를 기대합니다.
삼성헬퍼 12.26 22:13  
책임감을 과사랑님께 배웁니다 ^^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ㅋ
과사랑 작성자 12.26 22:26  
너무 거창하십니다.
저는 일이 취미와 비슷해서 주변 분들보다 일을 편하게 하기는 합니다.
호치민킴반장 12.26 22:33  
과장교님 굿밤 보내세요~^^
과사랑 작성자 12.26 23:10  
위 글 올린 후 한 가지 일을 더 했습니다.
개운한 기분으로 퇴근 준비 중입니다.
시바시 12.26 22:56  
순대에 막걸리. 조합이 아주 좋네요. 가끔 상상해 봅니다.

순대 안주에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 를 마신다면 어떨까 하고요.....ㅎㅎㅎ
반대로 막걸리에 벨루가 캐비어는 또 어떨까 .......
 
과사랑 작성자 12.26 23:11  
저는 조합을 안 따집니다.
와인에 파전도 환영입니다.ㅎㅎㅎ
망고러브 12.26 23:00  
사진을 보니 순대가 막 땡기네요..
과사랑 작성자 12.26 23:13  
정말 맛있는 순대가 가끔 있던데 속에 들어가는 음식이 달랐습니다.
위 순대가 맛있기는 한데 엄청 땡기는 맛은 아닙니다.ㅎㅎㅎ
땀바이 12.26 23:01  
ㅋ~~~순대 참좋아하는데말이죠
마지막 주말 잘보내십시요ㅋ
과사랑 작성자 12.26 23:13  
즐거운 불금이 되었습니다.
내일도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귀품 12.26 23:04  
일도 음주도 최선을 다하시니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애쓰신만큼 새해에는 더욱 좋은일이 넘쳐날거라 믿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2.26 23:14  
한 해를 돌이켜보면 나쁘지 않은 한 해가 되었습니다.
은퇴가 멀지 않았는데 내년에도 올해만큼만 되면 좋겠습니다.
이상형 12.26 23:33  
불금에 고생 많으셨어요
과사랑 작성자 12.26 23:56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어서 덜 피곤한 게 장점입니다.
휴식도 임의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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