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의 저녁식사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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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26
요즘 일이 많아서 1월 방벳전까지
야근과 주말근무를 자청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만 하는 건 아니고
평소보다 일을 좀 더 하는 편입니다.
오늘도 우리 부서원들이 다들 퇴근한 후
혼자 저녁식사를 하려 했는데
퇴근길에 불켜진 사무실을 보신
반평생 선배님이 찾아와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주시는 바람에 한 접시 가격으로 둘이
배부르게 저녁 식사를 끝냈습니다.
저를 호치민에 처음 데리고 간 게
바로 이 선배지만
술은 제가 도저히 당할 수가 없고
ㅇㅎ은 오로지 술밖에 모르는 분이라
10년간의 출장 동행을 끝낸 후 수년째
서로 따로 출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고기와 순대보다 막걸리로 배를 채우니
기분이 알딸딸해서 야근을 제대로
못할 판이라 반드시 하려 마음먹은 일에
집중하니 벌써 오늘의 최소목표를 끝냈습니다.
이제 뭔가 작은 일이라도 하나 해야
다음주가 편할 텐데 알코올 기운 때문인지
일이 귀찮아져셔 내일로 미루려 합니다.
모두들 2025년의 마지막 주말을
멋지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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