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갓 ㄲㄱㅇ. 그리고 새로운 만남
희망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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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박닌, 껀터, 롱슈엔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후 24일 호치민에 입성하여 늦은 체크인 후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가 허기진배를 채우기위해 자주가는 식당에서 분짜를 먹습니다.
그리고 걷기운동할겸 부이비엔 거리를 둘러보러 이동합니다.
천천히 걷다 보니까
오마이갓
눈에 익은 ㄲㄱㅇ가 보입니다.
여러번 만나서 지극정성을 한 후 지난번에는 호텔까지 동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허락하지 않고 냉전시간을 보내다가 겨우 한국에 돌아가기전 다시 만나서 새롭게 시작했던 ㄲㄱㅇ였는데 그 뒤에는 잘로메세지 반응이 시원찮네요
이번 방벳 일정도 계속 공유 했음에도 별 반응이 없던 ㄲㄱㅇ라서 마음속으로 정리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곳에서 마주친 것입니다.
그 ㄲㄱㅇ도 감짝 놀랍니다.
반응은 그럭저럭~
그냥 얼굴만 보고 더이상 말을 안걸고 바로 이동을 했네요.
그리고 그 뒤에는 매일 보내는 안부메세지 대상에서 누락시킵니다.
그렇게 다시 걷다보니 예쁘게 생긴 ㄲㄱㅇ가 앞에서 지나가고 있네요
혼잣말로 아~ 예쁘다. 만 합니다.
그런데 계속 걷는데 그 ㄲㄱㅇ가 다시 보이네요.
다가가서 이야기를 해보는데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ㄲㄱㅇ가 아니고 홍콩에서 온 처자네요
일단 만난 기념으로 함께 사진을 3장 휴대폰에 담습니다.
부이비엔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화려합니다.
걷다가 다음날 아침에 먹을 삶은계란과 우유, 바나나, 사과를 사기위해 마트에 들어갑니다.
필요한 것을 계산하고 나오는데 마트 입구 의자에 앉아서 간식을 먹고있는 ㄲㄱㅇ가 보이네요.
그런데 너무 예뻐서 그냥 가기가 너무 아쉬운 것 같아서 말을 걸어봅니다.
20살이고 아직 남자친구가 없다네요.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옆테이블에 한국 여자인지, 중국여자인지, 국적을 알 수없는 아줌마가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약간 민망하기도 했지만 그냥 물러날 수는 없는법이죠.
일단 잘로에 친구추가 요청을 합니다.
바로 번호를 입력하고 친구추가를 하네요.
그리고 함께 사진 찍자고 했더니 ㄲㄱㅇ가 자세를 옆으로 이동하여 자그마한 의자에 함께 앉아서 사진을 찍습니다.
그런데 그 ㄲㄱㅇ도 옆의 아줌마가 신경이 쓰였는지 얼굴빛이 벌게지네요.
사실 그 아줌마는 계속해서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ㄲㄱㅇ도 민망한지 다른 곳으로 갈 일이 있다고해서 아쉽지만 헤어지고 숙소로 돌아왔네요.


꿀벌


동태탕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