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송년회 (서울은 뭐든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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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송년회 (서울은 뭐든 비싸다!)

과사랑 12 47 0

십여년 전 가출한 가족들은 서울에서 살고

나홀로 비수도권에서 사는 저는 

서울의 집에서 평균 일주일에 한 번을

자지 않습니다.


원래 지방출신이고 대한민국의 수도권 중심

정책에 불만이 많습니다.

(외국어로 옮기기도 어려운 지방이라는 용어에

알러지가 있기도 합니다)


오늘 금년 마지막이자 7번째 송년회를

서울에서 가졌습니다.

회의를 간단히 해야 해서 중국음식점에서

방을 빌려 모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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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고급이 아니어서 맛집을 찾아가는 일은

거의 없고, 맛집에 줄서는 일이 전혀 없는 제게

위의 음식은 어쩌다 한 번 먹는 고급이긴 하지만

삼선볶음밥보다 특별히 나은 것도 없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혼자 하니 돈이 별로

안 드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일년간 (수고랄 것도 없고 조금) 봉사한 일을

주재자가 감사의 자리로 마련한 송년회인데

술을 제외한 음식이 9.5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직장인들은 이해라도 할 수 있지만)

왜 은퇴후에 서울에서 사느라 

생활비 모자란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저는 은퇴후 비수도권이나

베트남에서 살고 싶은 생각을 다져주는

올해 마지막 환송회가 되었습니다.

댓글 12
인천공항 12.30  
서울은 뭐... 서울이니 비싸다는 생각이들죠 ;;;
마지막 송년회를 비싸게 하셨네요~!!!
남은 시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과사랑 작성자 27분전  
한 일도 많지 않은데 보기보다 비싼 걸 얻어먹으니 죄송할 뿐입니다.
삼성헬퍼 12.30  
저도 일때문에 서울에 자주가지만 살고싶다는 생각이 1도 안드네요 ㅋ 비싸긴 진짜 비싸구요^^ 그래도 맛난음식으로 송년회 잘하셧네요 ㅋ
과사랑 작성자 24분전  
서울의 부동산이 효용가치에 비해 비싼 것이 나라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라 생각하는데 정책 결정권자들이 서울에 집이 있는 건지 왜 개선을 안 하는지 답답합니다.
저는 서울에 집 있으니 부동산 떨어져야 한다는 건 사심이 아니라 소신입니다.
땀바이 12.30  
그래도
인프라땜시 살고 있는분들이 많죠..
특히 의료시설이 대표적이죠
과사랑 작성자 21분전  
그렇게 믿을 뿐이죠.
실제 의료인프라는 우리나라 비수도권이 선진국의 수도와 견줄 정도가 됩니다.
또 비수도귄을 더 발전시키면 의료진들도 흩어질 겁니다.
평창올림픽 때 강원지역 숙박업소들 영업이 저조한 것에서도 봤듯이 서양인들은 100-200km는 한 생활권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니퍼 12.30  
저도 은퇴후 서울 말고,
병원 많은 의정부나 인천, 수원, 파주를 생각중입니다.
베트남도 사람 많은 곳보다 하이퐁, 후에,  컨터, 락자는 어떨까요?
과사랑 작성자 19분전  
저는 베트남으로 갈 경우 지인들 많은 하노이, 후에, 다낭, 호치민중 한 곳으로 가거나 건강이 허락하면 돌아다니려 합니다.
우리나라는 자고 교통이 편리하므로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라면 어디든 좋습니다.ㅎㅎ
세븐 12.30  
음식값이 너무 비싼거 같습니다ㅠㅠ
서울은 역시 먹고살기 힘든
도시인거 같아요~
과사랑 작성자 18분전  
저는 돟게 생각하기 위해 서울이 먹고살기 힘들다기보다는 다른 곳이 좋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인애초로 47분전  
코스보다.. 진짜 식사류에 탕슉 정도 있는게 더 좋더라구여 전 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16분전  
저는 간을 제외하고 다 절 먹고. 제 장관님이 95%의 음식을 보통 또는 맛없음으로 평가히는 것과 달리 98%를 맛있음 또는 보통으로 평가하므로 돈 적게 들이고 맛있는 식사를 자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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