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장 내려놓은 후의 종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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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장 내려놓은 후의 종무식

과사랑 37 138 0

올해 중간에 11.5년간 맡아 온 부서장에서

물러났습니다.


매년 마지막날에 함께 모여 간단히

인사를 하고 (송년행사는 그 전에 미리 함)

오후는 자율로 근무를 하곤 했는데

아주 간단한 행사였습니다.


부서장자리를 내려놓은 후 첫 종무식에서

의도치 않게 이쁜 사진이 여러 장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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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스타일이나 서부스타일로 그리다가

첫사랑이었던 캔디스타일로 그리니

모두가 실제보다 젊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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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느라 설치한 조명에

파리바게트의 케익이 동나서

BR의 케익을 하나 놓고, 며칠 전 선물받은

초코케익을 함꼐 놓으니 

사진이 꽤 잘  나옵니다.
 

이제 한 해가 반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오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37
피스톤 12.31  
과사랑님 부서장 자리가 힘든자리인데 고생하셨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2.31  
처음 왔을 때는 저와 비정규직 한 명이었습니다
대충 2년에 한 명씩 늘어나서 일도 많아졌지만 나름 인생에서 흥미로운 시기였습니다.
덕담 감사합니다.
모두 선남선녀들이시네요. 과사랑님은
뒷줄 가운데 손하트를 하고계신분이시죠?
역시 멋쟁이십니다.
과사랑 작성자 12.31  
위치는 맞는데 제 몰골이 20-30년 젊어 보입니다.
젊게 그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캔디스타일이 아부를 하는 듯합니다.
꿀벌 12.31  
오랫동안 맡으신 자리에서 내려오셨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한 한해가 되길 바래봅니다..^^

과사랑 작성자 12.31  
처음 부서를 만들어서 옮긴 것이어서 말이 부서장이지 비정규직원 1명과 둘이서 시작했습니다.ㅎㅎㅎ
그 전에 다른 부서의 부서장을 했는데 제 대신 들어온 이는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후배입니다.
지금은 그 후배도 나이가 들어서 우리 기관에서 엄청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ㅎㅎ
인천공항 12.31  
11년동안 부서장의 역할.... 고생하셨네요 ^^
마지막 오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ㅎㅎ
과사랑 작성자 12.31  
새 부서장이 오후에 예쁜 카페에 가서 차 한 잔 하고 올해를 마무리하자고 해서 기관장 몰래 온 부서가 땡땡이칠 예정입니다.ㅋㅋㅋ
땀바이 12.31  
스트레스 많은 자리셨을텐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2.31  
스트레스가 없는 건 아니지만 자율성이 꽤 보장되므로 인생을 즐겁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땀바이님도 2025년 잘 마무리하시고, 2026년은 더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신촌 12.31  
마지막 오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과사랑 작성자 12.31  
새 부서장 인솔로 카페에서 놀다가 퇴근하러 사무실 돌아갈 예정입니다.ㅋㅋ
신촌님도 새해에는 더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투투 12.31  
이제 더 많이 사이공을 드나드시겠군요..
과사랑 작성자 12.31  
2월까지는 공무가 많아서 갈 기회가 있지만 3월 이후에는 공무가 줄면 자주 못갈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헬퍼 12.31  
11년동안 한자리에서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첫번쨰사진이 주는 미소들이 너무 좋네요^^ 새해도 항상좋은후기들 부탁드리겠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2.31  
고생보다는 보람이 큰 기간이었습니다.
새해에도 올릴 만한 내용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올 한해 고생많으셨습니다 과사랑님^^
과사랑 작성자 12.31  
베스트드라이버님도 올해 많은 보람과 추억남기셨을 거라 믿습니다.
새해에는 더 큰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불꽃남자77 12.31  
고생하셨습니딘
과사랑 작성자 12.31  
즐거운 카페 나들이 중입니다.
이제 들어가서 하던 일 마무리하고 올해 마지막 퇴근을 해야겠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사진이속 분위기가 좋아보입니다
부서장님이 과사랑님이니까
가능하누거겠죠?
과사랑 작성자 12.31  
제가 나설 필요없이 막내여직원(앞열 중앙)이 알아서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현재 끝에서 두 번째 직원(앞열 왼쪽(은 제가 처음 부서만들어서 옮겨올 때 비정규직으로 일했는데 스캔들날까 봐 거의 말을 안 하고 살았습니다.
(오른쪽에 서 있는) 현재의 부서장이 "과거에 우리 부서 처음 만들었을 때 막내가 전 부서장과 함께 있었다면 속 답답해서 금방 사표내고 나갔을 거"라고 하자 끝에서 30대 여직원 둘 모두 동의했습니다.
맥날리아 12.31  
11년  넘게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2.31  
덕담 감사합니다.
사실 고생한 거 별로 없이 인생에서 즐거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코코 12.31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좋은 추억이 많이 남길 바랍니다 ^^
과사랑 작성자 12.31  
응원 감사합니다.
이제 부서장 자리 내려놓으니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입니다.ㅎㅎ
키스 12.3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과사랑 작성자 12.31  
감사합니다.
키스님도 복이 쑥쑥 솟아 올라오는 2026년 맞이하시기를 기대합니다.
페드리 12.31  
오랫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연차가 쌓이고 올라갈수록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여
과사랑 작성자 12.31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제 홀가분해 져서 좋습니다.
세븐 12.31  
오랜시간 부서장자리 수고많으셨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2.31  
선임자가 부서장을 내놓고 몇 년 더 있는 건 우리 기관에서 흔히 있는 일이지만 새 부서장에게 언제든 떠나 줄 테니 필요하면 이야기하라고 하니 자신을 도와 주어야 한다고 펄쩍 뛰었습니다.
빈 말인가 했는데 일거리를 가져오기 시작해서 "그럴려면 부서장 바꾸자"라고 하자 너무 화사하게 웃길래 "어이쿠" 샆어서 농담이라 하고 끝냈습니다.
잠시 후 말많은 막내여직원이 찾아와서 "새 부서장님이 잠시 좋았다가 실망해서 지금 가라앉아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ㅋㅋㅋ
이상 수 개월전의 상황입니다.
동태탕44 12.31  
사진도 따듯하게 나오네요.
그동안의 노고에 충분한 위로가 따라올 거라 생각합니다 ^^
과사랑 작성자 12.31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그림을 실제보다 훨씬 젊게 그려 주었습니다.ㅎㅎ
2026년을 힘차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하루 12.3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과사랑 작성자 12.31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복이 쏟아지는 2026년 기대합니다.
하리보 11분전  
부서장자리에서 고생하셨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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