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꿈 카페와 함께 한 방벳 1년 되돌아보기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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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04
재작년에 카페 가입 후 작년 1월에 호치민을 처음 갔습니다.
카페 가입 목적이 호치민 정보를 얻기 위함이었는데 정보를 얻고 나니 가고 싶어졌습니다.
작년에는 기회가 많아서
1월: 호치민, 하노이
4월: 호치민, 하노이
6월: 후에, 다낭
9월: 하노이, 후에, 다낭, 호치민
10-11월: 호치민, 후에, 하노이, 껀터, 호치민
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1, 2월에 방벳 계획이 있지만 3월 이후에는 기회가 대폭 감소할 듯합니다.
2023년까지 호치민에 3회, 모두 합쳐서 10일 정도 다녀온 게 전부인데 작년에 5회나 다녀오고 나니 그 전에 경험 못해 본 걸 여러 가지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호치민이 아주 친해져서 앞으로도 편안함을 느끼며 호치민을 방문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여꿈 카페로 인해 호치민을 자주 방문하게 되면서 새로 여행의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파생된 다섯 가지(네 가지 장점과 한 가지 단점)를 소개합니다.
5. 비용이 많이 든다.
베트남은 수도 없이 갔지만 주로 일 때문에 간 것이고, 여유시간 생기면 맥주나 마시고 땀 뻘뻘흐리며 시내를 걸어다니는 게 주된 여행방법이다 보니 여행경비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꿈카페를 알게 되면서 소위 노는 방법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되어 여행경비가 많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4. 선후배를 알게 되었다.
SNS에 올려 놓은 제 사진을 보고 우연히 호치민에 살고 있는 후배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로 인해 후배도 만나고, 다른 선배님들도 소개해 주셔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일이 수시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함께 늙어 가는 처지지만 과거의 인연을 만나 수다를 떠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기는 합니다.
3. 여자 친구(?)가 생겼다.
이 카페에 자살시도한 ㄲ 이야기를 올린 적 있는데 이제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더 이상 가까이 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ㄲ만큼이나 챙겨주고 싶은 ㄲ이 한 명 생겼습니다. 그래서 나름 잘 해 주려고 했는데 (함께 있을 때) 번역해 보니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라는 메시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 순간 이태석 선부님의 책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가 생각났고, 그 후로 우리는 친구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합니다. 아직은 잘 해 주고 싶은 생각이 커서 호치민에 갈 때마다 만나서 이 세상에 있는 수많은 즐거움 중 한 개라도 경험하게 해 주려고 건수를 만들곤 합니다.
공동 1등. 남자 친구가 생겼다. & 카페 스태프님들과 알게 되었다.
카페 스태프님들을 알게 된 건 호치민 여행에 아주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언제라도 전화만 하면 쫓아와서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하고, 차를 마시기도 했는데 N빵을 워낙 강조하시다 보니 몇몇 스태프님께는 맥주사기로 약속을 해 놓고도 사지 못했습니다.
다른 친구는 베트남인 사업가입니다.
9년 전(2026년이 되었으니 10년 전입니다.), 호치민에 오라고 해 놓고 바람을 맞힌 후배(가끔 엉뚱한 짓을 해서 그렇지 인생을 놓고 보면 감사한 후배이긴 합니다. 당시 호치민에서 사업중이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 갑자기 연락이 안 되었고, 이유는 나중에 알았으며, 이 후배보다 더 중요하게 만나야 할 베트남인들이 여행을 인도해 주었습니다)가 베트남인 사업가 한 명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 사업가는 호치민 갈 때마다 한 번씩 만나는데 아직은 특별히 하는 일이 없지만 이제 뭔가를 시작하려고 준비중이고,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어서 나이는 저보다 훨씬 적지만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다섯 가지만 적다 보니 여러 가지를 빠뜨렸지만 여꿈카페를 알게 되고, 그로 인해 호치민을 방문하게 되면서 제 인생도 더 풍요로워져서 인생말년에 새로운 것들을 계속 경험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사무실 잘 지키고 있으니, 며칠 후 베트남으로 가면 또 즐거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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