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들이 돈을 뜯어내는 다양한 방법들
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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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05
이미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어보신 선배님들께는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이제 막 로진의 세계로 들어서려는 분들 께 "경종"을 울려 드리고자, 제가 실제 경험한 사례를 토대로 꽁이 돈을 뜯어내는 방법들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어? 이거 나랑 비슷한 상황인데?"라고 생각 되시면 진지하게 고민하시기를 바라며....
1. 집안일
: 그냥 통칭 집안일 입니다. 엄마가 아파요. 아빠가 아파요. 할머니가 아파요 등등등
제가 아는 동생은 꽁이 "제 동생이 유학을 가야 해서 돈이 필요해요"라는 말을 해서 고민에 빠지는 걸 본 적도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 크리, 외할머니 크리 다 겪어 봤고, 거기에 "고향집이 낡아서 새로 지어야 해요"라는 상상 초월 상황도 겪어 보았습니다.
실제로 그 꽁 고향집 주춧돌은 제가 놔 줬다 해도 무방합니다.
2천만동, 천 오백만동, 이렇게 소소(?)한 도움 요청을 들어 주다 보니 어느새 1억동이 훌쩍.... ㅠㅜ
집을 짓는 과정을 거의 실시간으로 본 거 같습니다..
: 이 역시 거의 가장 잦은 레파토리죠...
꽁이 아프다니깐 마음이 약한 분들은 지갑이 술술 열립니다....
저는 병원 수납대 앞에 서 있는 사진 한장 보고 500만동을 보내 준 적도 있습니다...ㅠㅜ (병X이죠...)
(지금 보니 저게 병원 수납대인지 미용시술 받고 나온 에스테틱 수납대인지 알 수가 없네요...)
: 처음에는 꽃 다발 하나에 만족 합니다. 그리고는 립스틱, 향 수... 조금씩 단가가 올라가는 것들을 요구 합니다.
"사랑에 빠졌다"라고 착각하는 순간 지갑이 열리는 걸 멈출 수가 없을겁니다...
그래서 초반에 끊을 건 끊어야 합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우리 횐님 들 중에 한 두 분 정도는 오토바이 사주신 분도 계실겁니다....
왜냐면 저는....
생일 선물로
![]()
3,742만동 짜리 금 팔찌를 사줬거든요..... (다시한 번 병X... ㅠㅜ)
저게 마지막이면 좋았을 텐데... 커플링 할 때는 저 것보다 더 비싼 돈이 들었고...
나중에 다이아 박힌 목걸이까지 사주었죠.....
저는 그게 다 "사랑 하니까" 였는데, 지금와서 돌아 보니 꽁이 재테크트리 제대로 탄거죠...ㅠㅜ
횐님들은 절대 저처럼 하지 마시길요... 당부 또 당부 드립니다.
4. 학비
: "오빠랑 더 자유롭게 대화하고 싶어. 한국어 학원 다닐래"
이 얼마나 달콤한 말 인가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준 학비로 한국어 학원에 등록하긴 했는데,
거기서 배운 한국어를 ㄱㄹㅇㅋ에서 써먹고 있었죠....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건 이런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저는 여기에 더해서...
다시 한 번 병X....
진짜 저 때는 저게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제가 말 그대로 물심양면으로 꽁을 도와(?) 주는 동안,
꽁은 ㄱㄹㅇㅋ도 뛰면서 돈을 차곡차곡 모아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사실도 모르고 꽁의 건강이 걱정이 되어 건강검진까지 시켜줬는데...
건강검진 하는 날, 꽁이 부인과 검사를 하러 들어간 사이에 꽁의 가방을 열어보고는....
저 CD는 말 그대로 업소용 CD (100장이 한 통 짜리) 입니다.
딱 2장. 길게 나갈 때 쓸 분량.
저 CD에 현실을 마주 한 이유는,
이 꽁은 저와 관계 할 때, 단 한 번도 CD를 쓴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ㅠㅜ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을 바로 저 때 처음으로 체감 했습니다.
아는 인맥을 동원해 알아보니, ㄱㄹㅇㅋ 출근은 기본이고,
고객과 함께 몇 박씩 지내는 일도 허다 했더군요...
저에게는 분명 ㄱㄹㅇㅋ 그만 뒀다고 했고,
제가 매 달 보낸 돈이면 사실 ㄱㄹㅇㅋ 나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꽁의 페북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때 당시, 꽁은 제가 꽁의 페북을 알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물론 어떤 ㅇㅎ 꽁들은 버는 족족 써대기도 하지만,
이 꽁은 그래도 차근 차근 돈을 모았네요...
저 돈에는 제가 센트비로 야금 야금 보내 준 돈도 포함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 돈으로 미용실을 차렸죠..... 결국 쫄딱 말아먹었지만요..
근성 하나는 인정 합니다.
제가 굳이 제 치부를 드러내면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제 막 로진의 세계에 입문하시는 분들께 "경종"을 울려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사랑이다"라고 생각한 순간 이미 로진의 길은 시작 되고,
"이정도 쯤이야"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녀는 "아주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겁니다....
호구짓 제대로 경험한 선배로서...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합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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