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따우 바 후기 노잼
흐엉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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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어제 붕따우 바에서 40살 매니져 + 신입 레보 직원에게
당할 뻔(?) 했으나 정신차리고 탈출 성공한 공정거래의 흐엉베트남입니다.
옆에 바로 옮겼으나 수질이 진짜 별로여서 그냥 호텔가서 금방 잤습니다.
두번째 바에서는 30만동도 안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40살 매니져가 개노련합니다. 바에 있는 직원(대부분 30대) 제가 다 거절하니 레보(앞으로 형으로 지칭)를 앉혀서 제가 또 비켜 달러니까, 형이 자기 오늘 첫출근이라서 어디든 있어야 하니 옆자리 말고 옆옆 자리 앉겠답니다.
그것도 꺼지라 할 순 없어서.. 레보형이 살기 쉬운게 아니니..
그러라고 했습니다. 좀 있다가 형과 저 사이에 매니져가 앉았습니다. 계속 말거는데 말을 진짜 잘하긴 하더군요 대화는 전부 영어로 하긴 했는데,
붕따우 역사를 10분 정도 쉽게 알려주고 ㅋㅋㅋㅋ 왜 여기에 바가 많은지 백비치엔 없는지 등등 그 와중에도 계속 형도 저도 챙겨주더군요
참고로 제가 이 바를 고른건 2층이 있어서 바다가 보인다 + 수제 맥주를 판다. 였습니다. 맥주 추천도 해주더군요
결국 제가 지고 ld 사준다고 했습니다. 그 와중이 형이 오늘 첫 출근이니까.. 라는 식으로 매니져가 얘기해서 레보형도 사줬습니다..
여하튼 바 ㄹ 15년 하고 매니져 6년라는데 그 짬빱 어디안가더군요, ld걍 암거나 마시라 그러니 잭콕 가져오길래(맥주랑 가격동일) 원샷하나? 했는데 제 맥주랑 똑같은 속도로 마십니다. 제 맥주가 500ml 정도라 치고 ld가 100ml 면 저의 5분의 1로만 마십니다. 대화도 제가 불편할거 같으면 멈추고 스몰토킹도 잘하고..
그 와중에 나오는 노래도 잘 알고 ㅋㅋㅋ 자기 돈 2-3년만 돈 더 모으면 바 차릴건데 호치민에서 차릴려다가 너무 경쟁 심해서 딴곳 알아본다고 ㅋㅋ
출근하거나 어디다녀온 직원들 와서 인사 시켜주고 바로 보내고 ㅋㅋ
나중인 인생얘기도 듣고 형 얘기도 좀 듣고..
짐 생각해보면 바에 앉아서 그렇게 얘기한것도 처음입니다.
보통 제 2의 뇌로 인해 손을 움직이거나 혀를 움직이지 성대를 움직이진 않으니까요. .
지금 보니까 LD 1잔에 15만동이고 텍스 10% 입니다. 카드는 2.5% 인가 추가차지 안주는 2~5만동 정도 주전부리 땅콩이 2만동 아 참고로 얘네들은 땅콩에 묻은 소금도 안먹네여
여하튼 재미있었네요 ㅋㅋㅋ 담엔 여친 데리고 오라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3년동안 더 이 바에 있을거라하네요 ㅋㅋ
Cask bar 가서 매니져 불러서 앉히면 됩니다. 가장 나이 많은 아줌마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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