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조선 2 1년 만의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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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29
호치민 첫날!
선라이즈에 짐을 풀고 일행 2명과 더조선2에 갔습니다.
여꿈 통해서 예약을 하고 가면 어디든 당당하게 어깨 펴고 들어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와 다른 일행은 예전에 갔다온 적이 있었고
처음 가는 후배놈은 착석식당 이라는 개념이 첨이라 기대가 풀발기 되어 신이 났더군요 ㅋㅋ
10명 조금 넘게 들어왔는데 저는 제 눈에 띄는 한명이 있어서 바로 앉히고 나머지 두 명도 원만하게 초이스 완!
베테랑도 그렇지만 더조선도 음식맛은 안꿀리는 것 같습니다.
한상차림 시켰는데 뭐 하나 맛이 없는게 없네요.
예전에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역시 틀리지 않았네요. 양도 엄청 많습니다.
첫날 일정에 간거라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먹고 밤에는 파타야에 가기로 되어 있어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즐기고 나왔습니다.
나오기 전에 제 짝궁 잘로를 따면서 물어봤죠.
" 난 아무에게나 데이트를 신청하지 않는데 너한테는 용기를 내보고 싶다"
" 밖에서 만나자는 얘기에요? "
" 그렇다고 볼 수 있지. 밖에서 만나기 힘들어? "
더조선에서 아가씨들 손님하고 외부에서 만나는걸 관리 한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 손님하고 밖에서 만나다 걸리면 여기서 나가야해요 "
" 손님인지 남자친구인지 누가 어떻게 아냐? 그러다 남자친구 되고 하는거지~ 넌 연애도 안해? "
" 가능은 하겠지만 당신은 내 진심을 얻기가 쉽지 않을 거에요 ㅎㅎㅎ " 이 ㅈㄹ을...ㅋㅋㅋㅋ
' 오호~ 이거봐라? 살짝 흘리는데....?'
약간의 가능성을 본 저는 젠틀 모드로 작전을 짜고 장기전으로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식사하는 동안에도 허리 살짝 감싸는거 외에 다른 터치는 일절 하지 않았고
팁은 많이 주었던터라 이미지가 나쁘지는 않을거라 생각했죠. (혼자만의 생각 입니다만 ㅋㅋㅋ)
"나는 호치민에 자주 와. 올 때 마다 널 보고 싶은데 그럼 조선에 와야만 하는거야? "
" 네에~ 다른 방법이 없어요. 현재로써는..."
" 그럼 니 남자친구가 되려면 조선 단골이 되야겠구나 ㅋㅋ" 하고 농담을 던졌더니 한대 쥐어박네요.
암튼 가벼운 농담 좀 주고 받다 나와서 동생놈 린체리 간다고 하길래 린체리에 혼자 내려주고
저와 일행 형님은 파타야로 자리를 옮깁니다.
가는 택시에서 더조선 그녀에게 잘로가 오네요.
" 오빠~ 혹시 저를 기억하시나요? "
이게 뭔소린가... 다른 사람한테 보낼껄 나한테 잘못 보냈나.....싶어서 뭐라고 할지 고민하는 순간
"난 당신을 기억해요. 기억이 났어요! " 이러는 겁니다.
혼자 계속 이게 뭔소리지 하고 이었는데
" 오빠! 예전에 예쁜 고양이 셔츠를 입고 왔었어요."
" 그리고 그 때도 내가 당신의 담당 이였어요 "
헐~ 더조선에 다녀간지가 1년이 다되어 가는데.. 고작 한 번 인데....
이 꽁은 저를 기억하고 있었답니다.
아니, 다시 보니까 기억이 난거겠죠.. ㅎㅎㅎ
" 아! 맞다!! 나도 너무 낯이 익었었어. 티비에 나오는 존나 예쁜 연예인을 닮았다고 생각했었는데..."
" 그 때 너였구나!! "
" 이거봐 우리는 인연이야. 나는 그때도 오늘도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오직 너만 선택을 했잖아! 그치? "
이렇게 얻어 걸려서 제 진심으로 포장할 좋은 껀수가 하나 생겼다는 사실에 가능성을 1%더 올려봅니다.
역시나 혼자만의 생각 입니다.
다시 저한테 물어보네요.
"오빠 호치민에 언제까지 있어요? "
영업이겠죠. 가기 전에 한번 더 오라는.....
아무 대답 안했습니다. (눈치싸움의 일환 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
잠시 후 다시 잘로가 옵니다.
" 이번에도 고양이 셔츠를 챙겨 오셨나요? "
요기까지! 담에 쓸께요. 오랫만에 후기 쓰려니까 타자도 잘 안쳐지고 오타 투성이네요.
아직도 쓸게 많은데 몸이 여의치가 않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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